박근혜 대통령, 심리적 마지노선 지지율 30%대 붕괴
박근혜 대통령, 심리적 마지노선 지지율 30%대 붕괴
  • 박형남 기자
  • 입력 2015-01-28 07:47
  • 승인 2015.01.28 0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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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정치팀]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30% 아래로 떨어졌다. 취임 후 처음이다.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30%마저 붕괴됨에 따라 ‘레임덕’ 우려가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27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29;.7%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도 62.6%로 나타났으며, 지난 23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60%보다 2.6%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19일 일주일 전에 비해 2.8% 하락한 36.6%를 기록했다. 이후 35%→33.2%로 하락추세를 보이다 이석기 전 의원 내란선동 유죄확정 판결로 34.3%로 반등했다.

그러나 청와대 개편과 이완구 총리 후보자 내정 등으로 반등세가 꺾였고, 지난 26일에는 4.1%로 하락하더니 결국 30% 아래로 떨어지고 말았다. 인적쇄신과 연말정산 파동에 대한 민심이 싸늘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를 통해 전화면접(CATI)ㆍ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다. 응답률은 CATI와 ARS에서 각각 19.0%, 8.1%다.

7122love@ilyoseoul.co.kr

박형남 기자 7122lov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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