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콘서트 여는 '이상민 진선미 송호창 의원'
토크콘서트 여는 '이상민 진선미 송호창 의원'
  • 이범희 기자
  • 입력 2015-01-27 15:30
  • 승인 2015.01.27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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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용서해! 너희와 함께할께!!! ”

[일요서울 ㅣ 이범희 기자]  정치권과 각계각층에 "위기청소년에게 낙인 대신에 희망을 입혀주자"고 호소하는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이상민 의원(대전유성, 법제사법위원장), 진선미 의원(여성가족위원회.안전행정위원회), 송호창 의원(의왕.과천,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공동주최로 '위기청소년의 눈물과 희망을 나누는 靑, 靑, 靑 국회 토크콘서트!'(이하 '국회 토크콘서트')가 28일(수)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靑, 靑, 靑'은 청양의 해에 위기청소년과 함께 희망의 이야기와 노래를 나누자는 뜻이다.

국회 토크콘서트에는 위기청소년 출신 밴드보컬, 공동체 활동가, 삐에로 형사 등이 이야기 손님으로 나와 청소년 문제에 관한 다양한 관점을 나눈다.

초등 6년부터 흡연, 학교폭력, 본드중독 등으로 경찰서를 드나들며 지역에서 악의 축이라 불렸던 전한빈(19)군은 음악과 관심을 통해 비행예방청소년 전도사로 거듭난 과정을 공유한다. 또한, 경기도 부천에서 전한빈 군이 생활했던 (사)'세상을 품은 아이들'을 운영 중인 명성진(47) 목사가 출연해 관심이 바꾼 아이들과의 경험을 제시한다. 명 목사는 본드중독과 청소년범죄에 노출된 위기청소년들을 돌보면서 재범률을 크게 줄인 공로로 2014년 '아쇼카 펠로'로 선정된 바 있다.

삐에로 복장을 한 학교폭력 예방 전도사로 알려진 박용호 경위도 출연한다. 박용호 경위는 3년 연속 강력범 검거 전국 1위의 ‘공포의 강력반 형사’였지만 자신의 사건이었던 전국 10위권 학생의 자살을 계기로 20년 동안 수십만 명에게 학교폭력 예방 강의를 해오고 있다. 박용호 경위는 ‘학교폭력 예방 우수사례 공모전’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국회 토크콘서트를 공동개최한 송호창 의원은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청소년을 위한 '아동복지법' 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위기청소년 문제해결을 위해 입법적.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경기도 의왕에서는 천종호 부산가정법원 부장판사, 명성진 목사 등과 함께 위기청소년을 위한 토크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위기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호소하고 있다.

천종호 부장판사는 당시 토크콘서트에서 "가정에선 학대당하고, 학교에선 소외되고, 사회에선 버림받은 위기청소년들에게는 엄벌보다는 용서와 관용이 필요하다"면서 "이 아이들의 손을 잡아주면 아이들은 놀랍게 변한다"면서 낙인찍기보다 관용의 손을 내밀자고 호소했다.

또한 위기청소년 출신인 6인조 'MG(Miracle Generation)밴드'가 특별출연해 위기청소년의 아픔을 증언하면서 희망의 노래를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다. 'MG밴드'는 국회 토크콘서트에도 특별출연할 예정이다.

국회 토크콘서트는 법무부, 여성가족부, 미래창조과학부와 국제구호개발 NGO인 굿네이버스가 후원하며 비영리민간단체인 '세상을 품은 아이들'과 '위기청소년의 좋은 친구 어게인'이 주관한다. 장소는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이며 누구나 무료로 선착순 참석 가능하다.

skycros@ilyoseoul.co.kr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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