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 이정협·차두리 등 선발 출격
이라크전, 이정협·차두리 등 선발 출격
  • 황유정 기자
  • 입력 2015-01-26 17:49
  • 승인 2015.01.26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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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 | 황유정 기자] 슈틸리케호의 ‘타깃맨’ 이정협(24·상주)이 이라크전 사냥 선봉에 나선다.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6시(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호주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15 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벌인다.

이날 이정협은 최전방 공격수로 부름 받았다. 호주와의 조별리그 3차전 이후 3경기 연속 선발이다.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에서 2골을 몰아쳤던 손흥민(23·레버쿠젠)이 왼쪽 날개를 맡았고, 한교원(25·전북)은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남태희(24·레퀴야)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2선 공격을 지원한다.

중원은 기성용(26·스완지시티)과 박주호(28·마인츠)가 형성한다. 두 사람은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대표팀의 공수를 조율했다.

포백 라인에도 일부 변화가 생겼다. 오른쪽 측면 수비에 김창수(30·가시와 레이솔) 대신 차두리(35·서울)가 선발로 나선다. 김진수(23·호펜하임)는 왼쪽 풀백을 맡았다.

중앙 센터백 조합으로는 곽태휘(34·알 힐랄), 김영권(25·광저우 에버그란데)이 호흡을 맞춘다.

한국의 5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 기록의 책임을 지고 있는 김진현(28·세레소 오사카)이 변함없이 골대를 지킨다.

한교원과 차두리의 오른쪽 라인에 변화를 준 것은 볼 점유율을 높이고 초반부터 적극 공세로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한국은 이날 이라크를 잡고 결승에 진출하면 오는 31일 같은 장소에서 호주-아랍에미레이트의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3-4위전으로 떨어질 경우 30일 뉴캐슬서 대회 최종전을 치른다.


hujung@ilyoseoul.co.kr

 

황유정 기자 hujung@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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