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오직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자신의 10세 난 딸을 생매장해 죽이려고 한 매정한 아빠가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17일 외신보도에 따르면 인도 동북부에 있는 트리푸라주의 어느 마을에 사는 압둘 후세인이 이런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
후세인은 최근 아내가 집을 비운 사이에 10세 딸을 집 뒷마당으로 데려가 두 손을 묶고 입을 막은 뒤 땅에 묻기 시작했다.
다행히 딸이 가슴까지 땅 속에 묻혔을 때 예정보다 일찍 부인이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들어온 엄마는 딸을 찾았지만 딸의 모습은 어디서도 보이지 않았다. 당황한 엄마는 이웃과 함께 딸을 찾아 다녔다. 그리고 뒷마당에서 가슴까지 땅에 묻힌 상태로 바구니에 가려있는 딸을 발견했다.
아내가 갑자기 귀가하자 놀란 후세인이 범행을 숨기기 위해 딸의 머리 위에 바구니를 씌워놓았던 것이다.
끔찍한 범행이 들통난 후세인은 이웃에게 몰매를 맞고 경찰에 넘겨졌다. 인도 경찰은 후세인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중 휴대전화 사용한 축구선수 징계
경기 도중 휴대전화를 사용한 축구선수가 징계를 받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한국시간으로 지난 20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에네르기야 노바 카호프카(3부 리그)와 올림피크 도네츠크(1부 리그)의 친선 경기가 열렸다.
이날 도네츠크 선수들은 경기 도중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는 상대 선수 블라디마르 코즐렌코의 행동을 수상히 여겼다.
코즐렌코를 유심히 관찰하던 도네츠크 선수들은 깜짝 놀랐다. 그가 유니폼 하의에서 휴대전화를 꺼내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던 것이다. 경기는 도네츠크의 2-1 승리로 끝났지만 선수들은 코즐렌코의 행동을 용서하지 않았다.
도네츠크 구단은 경기 후 성명을 내고 “경기 도중 코즐렌코가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모습을 목격했다”며 “그의 행동은 축구 정신에 위배될 뿐만 아니라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축구 연맹은 “경기 도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코즐렌코에게 남은 시즌 출장 정지 징계를 내린다”고 발표했다.
또 “당시 친선전 주심과 부심과 전원 일시 자격정지 처분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기가 던진 돌 맞고 기절한 ‘어설픈 도둑’
특수제작된 유리창에 던진 돌을 머리에 맞고 기절한 어설픈 초보 도둑의 모습이 알려져 웃음을 주고 있다.
지난 11일 SBS는 미국 좀도둑들의 황당한 범행 장면들이 담긴 CCTV장면을 소개했다.
영상 속에 등장한 2명의 도둑은 창문을 깨고 집에 들어가기 위해 창가 쪽으로 향했다.
뒤에 서있는 1명은 주위를 감시하고, 나머지 1명은 창문에 돌을 던졌다. 그러나 유리창은 특수 제작된 창문이었다. 도둑이 던진 돌은 유리창을 맞고 다시 튕겨져 나와 망을 보던 동료의 머리에 맞았다. 갑자기 날아온 돌을 맞은 동료는 기절했지만 남은 도둑은 그 사실을 알지 못했다.
남은 도둑은 유리창이 깨지지 않자 다시 돌을 들고 창문에 던졌다. 그러나 이번에는 튕겨 나온 돌이 자신의 머리에 맞았다. 도둑은 그 자리에서 기절했다.
이 같은 모습이 담긴 CCTV화면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영화 ‘나 홀로 집에’의 실제상황”이라며 재밌어했다.
이지혜 기자 jhook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