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황유정 기자] 롯데 자이언츠에 새롭게 합류한 조쉬 린드블럼(23)이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롯데에 영입됐다.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 캠프에 합류한 린드블럼은 23일 “아직 전지훈련의 첫 주이지만 매우 만족스럽다. 모든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친근하게 대해준다”고 밝혔다.
195cm 108kg의 탄탄한 신체조건을 갖춘 린드블럼은 오른손 전통파 투수다. 2008년 LA 다저스 지명을 받아 무대를 밟은 그는 다저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텍사스 레인저스, 오틀랜드 애슬레틱스를 거치며 빅리그 통산 110경가에 등판, 5승 8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했다.
린드블럼은 “시즌 목표는 한가지다. 내가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최소한의 실점으로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 것”이라며 “내가 최소한의 실점으로 긴 이닝을 막는다면 팀 승리의 확률은 높아질수 있다. 개인적인 승수보다는 이러한 부분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사실 외국인 선수의 이전 성적이 그대로 한국에서의 성적과 비례하지는 않는다. 타지에서의 적응이라는 변수가 있기 때문이다. 선수들이 적응 문제로 부진을 겪는 사례는 종종 있다.
이에 따라 롯데는 린드블럼의 한국 적응에 초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황유정 기자 hujung@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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