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송해빅쇼-영원한 유랑청춘' 콘서트에 나선다
송해, '송해빅쇼-영원한 유랑청춘' 콘서트에 나선다
  • 황유정 기자
  • 입력 2015-01-23 11:14
  • 승인 2015.01.23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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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 | 황유정 기자] 방송인 송해(88)가 전국 순회 콘서트를 가진다.

구순 맞이 기념 ‘송해빅쇼’ 무대다. 그는 공연타이틀을 ‘영원한 유랑청춘’으로 정했다.

그는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관수동 국일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실향민이기 때문에 광복 70년, 분단 70년인 올해의 의미가 깊다”며 “과거 70년을 돌아보면서 미래 30년을 얘기해보자는 마음으로 공연을 기획했다”라고 밝혔다.

또 “제가 살아온 그 동안의 이야기를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공감 가는 분, 혹은 그렇지 않은 분도 세상살이에 참고가 됐으면 합니다. 노래와 함께 지나온 변천사를 엮어볼까 합니다.”라고 말했다.

올해는 그가 KBS ‘전국 노래 자랑’을 진행한 지 3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60년이 넘도록 국민적 사랑을 받는 방송인인 그는 “구순을 넘어서 백수까지 바라보는 게 욕심일지 모르겠으나 팬들과 함께하는 하루하루가 소중해 나이를 잊고 산다”라고 전했다.

김일태 공연 연출자는 “‘예전에 불렀던 노래를 똑같이 부르면 안 된다, 돈 내고 오는 분이니까, 노래하고 땀 흘리는 모습도 보여야 한다’ 등을 부탁했다. 선생님이 그러니 연습을 안 할 수가 없다”며 “조명과 무대는 조용필 쇼에서 볼 수 있는 장비들을 동원해서 꾸밀 것”이라고 소개했다.


hujung@ilyoseoul.co.kr

황유정 기자 hujung@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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