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박근혜, 5월 러시아 행사 참석 '검토할 내용'"
[일요서울ㅣ정치팀]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5월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행사에 참석여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라브로프 외부장관은 지난 4일 모스크바의 외무부 청사에서 열린 연두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초청 수락에 대해 “첫 번째 신호 형식의 긍정적인 답이 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행사 참석에 긍정적 신호를 러시아에 보내왔다고 외부장관이 밝힌 이상 이 행사를 계기로 ‘박근혜-김정은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민경욱 대변인은 “5월 일정은 아직 확정된 게 없고, 여러 가지 일들이 경합을 하는 것이어서 그런 상황 속에서 검토할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민 대변인은 ‘검토’의 의미에 대해 “여러분이 판단해 달라”고 말했다. 또 기자들이 김정은 제1위원장의 참석이 박 대통령의 참석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에는 “김 위원장의 참석이 확정된 것인가? 보도를 보면 ‘긍정적 답을 보냈다’라고 표현됐다. 이쪽에서 서둘러 입장을 발표할 계제는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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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남 기자 7122lov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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