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황유정 기자] 안방극장에 다중인격 주인공들이 매력 대결을 펼친다.
최근 방영된 MBC ‘킬미 힐미’는 다중인격 ‘차도현(지성 분)’과 정신과 의사 ‘오리진(황정음 분)’의 로맨스를 그린 로맨틱코미디이다.
‘차도현’은 재벌3세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남자다. 유년 시절에 겪은 상처가 ‘해리성 정체장애 (다중인격)’로 이어졌다. ‘차도현’이 앓고 있는 ‘해리성 정체장애’는 기억이나 인격과 같은 정신상태의 일부가 분리돼 육체를 장악하는 증상을 말한다.
특히 지성은 무려 ‘7개의 인격’을 소화한다. 각 인격 캐릭터에 맞는 몰입력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중심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황정음의 코믹연기가 더해지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차도연’ 못지않게 매력적인 주인공이 또 있다.
방송예정인 SBS ‘하이드 지킬, 나’의 현빈이다.
현빈 역시 극중 ‘해리성 정체장애’를 앓고 있다. 그는 차가운 까칠남 ‘구서진(지킬)’과 달콤한 순정남 ‘로빈(하이드)’으로 상반된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여주인공으로 한지민이 캐스팅 돼 두 사람이 연인으로서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반영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이드 지킬, 나’는 한남자의 전혀 다른 두 인격과 사랑에 빠진 한 여자의 삼각 로맨스를 그리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황유정 기자 hujung@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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