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마지막 호주전에서 'A조 1위' 겨냥
슈틸리케호, 마지막 호주전에서 'A조 1위' 겨냥
  • 황유정 기자
  • 입력 2015-01-16 12:07
  • 승인 2015.01.16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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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 | 황유정 기자] 슈틸리케호가 오는 17일 A조 1위를 두고 호주와 맞붙는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호주와의 2015 아시안컵 A조 마지막 3차전을 벌인다. 호주를 꺾으면 한국 대표팀은 조 1위로 8강에 진출하게 된다.

한국은 이미 8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로 호주전에 무리하게 힘을 뺄 필요는 없지만 앞으로의 수월한 대진을 위해서는 조 1위로 진출하는 것이 유리하다.

대표팀이 호주를 꺾고 A조 1위로 올라가면 4강부터 결승까지 쭉 시드니에서 경기를 치른다.

반면 2위는 뉴캐슬에서 4강을, 결승전은 시드니에서 벌인다. 뉴캐슬과 시드니는 160km 정도 거리로 인접해 있어 대표팀의 체력에 큰 부담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브리즈번 스타디움의 잔디상태가 좋지 않아 지향하는 패스 축구가 어렵다”며 멜버른으로 가는 조 1위를 원하고 있다.

또 대표팀이 호주전에서 비기거나 패해 조 2위가 된다면 중국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

중국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11년만에 8강 진출을 확정하며 파죽지세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중국 대표팀이 달라졌다는 평가도 여러 언론 매체를 통해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중국은 최근 A매치에서 10경기 연속(6승 4무) 무패행진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편 슈틸리케호는 지난 15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호주전을 대비하기 위한 실전훈련을 가졌다.

손흥민(23·레버쿠젠)·구자철(26·마인츠)·김진현(28·세레소 오사카) 등 쿠웨이트전에 감기 때문에 출전하지 못한 주요 선발진 ‘감기 3인방’을 위한 맞춤형 훈련에도 들어가 출전을 타진하고 있다. 허벅지 부상에서 돌아온 김창수(30·가시와 레이솔)도 완전히 회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hujung@ilyoseoul.co.kr

 

황유정 기자 hujung@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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