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한화 감독의 '지옥훈련' 시작
김성근 한화 감독의 '지옥훈련' 시작
  • 황유정 기자
  • 입력 2015-01-15 18:06
  • 승인 2015.01.15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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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 | 황유정 기자] 프로야구의 중요한 무대인 스프링 캠프가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김성근 감독(73)도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전지훈련지인 일본으로 출국했다. 한화 사령탑으로 첫 스프링캠프 지휘에 나서는 김 감독은 "원칙으로 돌아가 결과를 의식하지 않고 시작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 감독은 코칭 스태프 23명과 선수 58명 등 총 81명의 대규모 선수단을 손수 지휘할 예정이다. 모든 선수들을 직접 점검해보겠다는 의도다.

그는 “가장 빨리 전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은 훈련”이라며 “양보다는 질에 중점을 두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오전 8시 30분부터 시작되는 13시간의 훈련 스케줄을 쫘놨을 정도로 양 또한 만만치 않다.

이에 20명이 넘는 대규모 코치진을 구성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들은 모두 캠프에 합류, 야구장 두 곳을 오가면서 선수들을 관찰하게 된다.

한편 여러 차례 하위권 팀을 상위권으로 탈바꿈시킨 김 감독도 오랫동안 최하위권에 머문 한화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에는 여러 차례 부담감을 털어놓은 바 있다.

김 감독은 “사람들이 (호성적을) 기대하는데 끌려 다니지 않고 있는 그대로 가자고 맘을 먹었다. 답이 나오니 편해졌다”며 “결과는 의식하지 않고 시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hujung@ilyoseoul.co.kr

 

황유정 기자 hujung@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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