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매체인 ESPN은 지난 13일(한국 시각) 강정호와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계약을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ESPN의 짐 바우덴 기자에 따르면 강정호의 계약 조건은 4+1년, 계약 규모는 약 1600만 달러(약 137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5년째에는 계약기간 4년 동안의 성적에 따라 옵션을 행사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14일 미국으로 출국해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기간에 대한 세부 옵션에 대해 합의할 계획이다. 메디컬테스트는 최종 계약에 이르기 전 영입 희망 구단이 선수의 몸 상태를 점검하는 것을 말한다.
한편 강정호는 계약 체결 이후 오는 1월 중순부터 파이리츠 스프링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캠프는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에서 시작한다.
황유정 기자 hujung@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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