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정강이뻐 실금으로 3주 휴식 판정…아시안컵 잔여경기 결장
이청용 정강이뻐 실금으로 3주 휴식 판정…아시안컵 잔여경기 결장
  • 김종현 기자
  • 입력 2015-01-13 10:48
  • 승인 2015.01.13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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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슈틸리케 호 쌍용의 한축인 이청용(볼턴)이 오만 전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아시안컵 잔여경기 출전이 불투명해 졌다.  

13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청용은 지난 12일 호주 캔버라의 한 병원을 찾아 실시한 부상 부위의 단층(CT) 촬영한 결과 오른쪽 정강이 뼈에 실금이 발견됐다.

협회 측은 머리카락보다 얇은 약간의 실금으로 생활에는 문제가 없으나 훈련은 3주정도 쉬는 것이 좋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청용은 선수 보호차원에서 잔여 경기에 참가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놓고 협회는 울리 슈틸리테 감독을 포함한 대표팀에서 논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청용의 공백이 예상되는 만큼 슈틸리케 호는 큰 타격을 입게 됐다.

기술, 스피드를 앞세운 이청용의 감각적 플레이가 사라지면 공격진의 파괴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 이청용의 빈자리를 놓고 한교원(전북현대)을 비롯해 이근호(엘 자이시), 남태희(레퀴야) 정도가 거론되고 있지만 이청용을 대신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앞서 이청용은 2011-2012시즌을 오른쪽 정강이뻐 부상으로 통째로 치료와 재활로 보낸 적이 있다.

당시 그는 시즌을 앞두고 열린 잉글랜드 5부 리그 뉴포트카운티와의 연습경기에서 톰 밀러의 거친 태클에 쓰러져 부상을 당했다.

이후 이청용은 소속 클럽인 볼턴이 2부 리그 챔피언십으로 강등돼 아직도 프리미어 리그 복귀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한편 협회는 이 같은 사실을 소속 클럽인 볼턴에도 통보하기로 했다.

볼턴은 이청용과의 계약기간 만료가 다가옴에 따라 이적료를 받기 위해 그를 다른 구단으로 이적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청용에 대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크리스털팰리스, 헐시티, 선덜랜드 등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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