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치팀]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오전 10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 자리에서 김기춘 비서실장 교체 여부에 대해 "당면한 현안이 많이 있어서 그 문제를 먼저 수습해야 하지 않겠나 해서, 그 일들이 끝나고 결정할 문제"라고 일축했다.
이어 "비서실장은 정말 드물게 보는 정말 사심이 없는 분이고, 그렇기 때문에 가정에서도 참 여러운 일이 있지만 그냥 자리에 연연할 이유도 없이 옆에서 도와줬다"며 "청와대에 들어올 때도 '내가 다른 욕심이나 그게 있겠느냐'면서 내가 요청하니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고 왔기 때문에 자리에 연연하지 않을 뿐 아니라 이미 여러 차례 사의 표명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개각과 관련해 박 대통령은 "해수부라든지, 꼭 개각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데를 중심으로 해서 검토를 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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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남 기자 7122lov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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