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치팀] 박근혜 대통령이 '비선 실세' 논란과 관련, 비선 핵심으로 지목된 청와대 비서관 3인방 교체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1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검찰은 물론이고 언론, 야당, 이런데에서 '무슨 비리가 있나, 이권 뭐가 있나' 샅샅이 오랜 기간 찾았으나 그런 게 없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이어 "세 비서관이 묵묵히 고생하며 자기 맡은 일을 열심히 하고 그런 비리가 없을 것이라고 믿었지만 이번에 대대적으로 뒤지는 바람에 '진짜 없구나' 하는 걸 나도 확인했다"며 "그런 비서관을 의혹을 받았다는 이유로 내치거나 그만 두게 하면 누가 옆에서 일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누구도 그런 상황이라면 나를 도와 일을 할 수 없을 것"이라며 "교체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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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남 기자 7122lov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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