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법 주차빌딩 논란…대구시 나섰다
[일요서울|박시은 기자] 대구 중구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일대의 교통 혼잡 원인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현대백화점이 편법으로 조성한 별도의 주차빌딩으로 교통난이 심화됐다는 지적이다.
문제가 되고 있는 주차빌딩은 현대백화점이 직접 추가 주차공간을 지을 수 없어 ㈜현대쇼핑이라는 법인명으로 별도의 주차빌딩을 지어 법정주차대수를 초과한 편법을 저질렀다. 이로 인해 교통영향평가 상의 진출입로 동선 대책이 뒤죽박죽으로 엉켰으며, 도심으로 유입되는 차량 수요를 줄이고자 시행한 주차상한제도를 유명무실하게 만들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 같은 불만이 지속됐음에도 불구하고 대구시는 대책 마련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아 시민들의 불만을 더욱 부추겼다. 이에 대구시는 지난 7일 “빠른 시일 내 관계기관(업체)과 전문가로 구성된 교통 TF팀을 구성해 교통소통 대책을 마련한다”고 발표하며 “오는 3월 말까지 교통대책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시은 기자 seun89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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