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휴지통 "30분에 3만원 줄게!” 여학생 주무른 설문조사원 수배
사건 휴지통 "30분에 3만원 줄게!” 여학생 주무른 설문조사원 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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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03-04 11:17
  • 승인 2009.03.04 11:17
  • 호수 98
  • 3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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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아르바이트 빌미 女 중·고교생 옆구리 더듬어

설문조사 아르바이트를 빌미로 여학생들에게 접근해 성추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은 20대로 추정되는 이 남성이 지난달 21일 오후 1시경 전주시 효자동 한 마트 인근에서 이곳을 지나던 중·고등학교 여학생들에게 “설문조사를 해주면 30분에 3만원, 1시간에 7만원을 주겠다”며 인근 건물 옥상으로 유인, 옆구리 등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해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이 남성이 효자동 인근에서 여러 차례 같은 수법으로 3명의 여학생들을 추가로 성추행 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범행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피해가 접수되고 있는 효자동 인근 아파트 5∼6곳에 자율방범대에 순찰을 강화토록 하고, 아파트 자체 방송과 안내문을 배포해 신고 안내와 주민들에게 외출 시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새전북신문-




‘달콤한 과일주?’

난방용 기름 ‘원샷’한 할머니 사망

보일러 난방용 첨가제(기름)를 과일주로 착각해 동네 사람들과 나눠 마신 70대 할머니가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지난달 23일 경기경찰청에 따르면 이천시 모가면 송곡리의 정모씨(76·여)가 이날 오전 9시 40분께 호흡곤란을 일으켜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같은 마을의 정모씨(72·여)도 정신을 잃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또 유모씨(76·여)와 한모씨(76·여), 이모씨(75·여)도 복통을 호소해 각각 혜민병원과 건대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은 뒤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22일 오후 3시께 마을회관에서 숨진 정씨가 “집에서 담근 과일주”라며 가져온 것을 나눠 마신 뒤 이 같은 변을 당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마신 것은 술이 아니라 보일러 난방 효율을 높여주기 위해 첨가하는 메탄올 성분의 기름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사고가 나기 전 숨진 보일러 수리공인 정씨의 아들이 자택 보일러를 교체하면서 남은 기름을 용기에 보관하고 있었는데 이를 정씨가 술로 착각해 마을회관으로 가져가 나눠 먹어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천경찰서 관계자는 “공업용 알코올이 섞여 있는 기름이었는데 단 맛이 나 노인들이 이를 술로 착각하고 마신 것 같다"며 “사망원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일보-




3억원대 보험사기 친 모녀 포함 친인척 4명

‘서로 사고 목격자’ 행세

모녀를 포함한 친인척 4명이 서로 짜고 5년에 걸쳐 3억원대에 이르는 거액의 보험사기를 치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포항남부서는 이모(53·여)씨와 딸 우모(30·간호조무사), 올케 김모(48·여), 남동생 이모(46)씨 등 친인척 4명이 각종 생명보험에 가입한 뒤 서로 사고를 목격한 것으로 허위 진술하는 수법으로 거액의 보험금을 받아내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4년 5월쯤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이씨의 집에서 이씨가 계단에서 넘어져 다친 것으로 위장, 병원에 입원시킨 뒤 치료비 등의 명목으로 보험금 230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최근까지 5년간 28차례에 걸쳐 모두 2억8000여만원의 보험금을 부당하게 수령한 혐의다.

조사 결과 친인척 관계인 이들은 최근 5년간 국내외 14개 생명보험사에 87건의 보험에 가입한 뒤 서로가 사고를 목격한 것처럼 위장, 보험금을 탄 뒤에는 해약했고 보험사별 약관에 규정돼 있는 최대 입원급여지급일수(120~150일)에 맞춰 입원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은 보험사를 찾아가거나 보험설계사를 직접 집으로 불러 보험에 가입하는 등 적극적인 보험가입 의사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가운데 이씨는 한꺼번에 최대 20건의 보험에 가입, 월 150여만원의 보험료를 납입하기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일보-




처자식 죽이고 눈물 연기 ‘끔찍한 아버지’

광주 광산경찰서는 지난달 23일 부부싸움 끝에 자신의 아내와 두 아들 등 일가족 3명을 살해하고 이를 화재로 위장한 최모(29)씨를 살인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최씨는 이날 오전 4시30분께 광주 광산구 비아동 모 아파트 자신의 집에서 2년 전 저지른 자신의 외도 문제 등을 놓고 아내 허모(30)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허씨와 큰아들(5)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막내아들(2세)도 살해했다. 최씨는 시신 주변 옷가지와 이불 등에 불을 질러 범행을 은폐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범행 직후 집에서 2㎞ 가량 떨어진 자신의 편의점 근처 옷가게에서 트레이닝복을 구입해 범행 당시 입었던 혈흔이 묻은 옷과 갈아입은 뒤 편의점에서 일을 하다가 사건발생 6시간쯤 뒤인 오전 11시께 사건현장을 다시 찾아가 주민 등에게 “무슨 일이냐. 왜 우리 가족이 죽었느냐"고 물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경찰은 아내 허씨가 아이들과 자살할 만한 이유가 없고 집안의 외부침입 흔적이 없는 데다 화재 직전 부부 싸움하는 소리가 들렸다는 목격자의 진술로 미뤄 최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행방을 추적하던 중 때마침 사건 현장에 나타난 최씨를 검거했다.

최씨는 범행사실을 부인하다가 머리카락이 불에 그을린 흔적이 있고 편의점 주변 헌옷함에서 피해자들의 혈흔이 묻은 자신의 옷이 발견된 점 등을 추궁 받자 범행을 자백했다.

-광주일보-




아버지 흉기로 난자한 아들 독극물 마셔

지난달 23일 오후 3시50분께 충북 제천시 송학면 A씨(72) 집에서 A씨의 아들(38)이 A씨를 흉기로 살해한 뒤 자신도 농약을 마시고 중태에 빠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아들 B씨는 집안에 있던 흉기로 아버지의 복부와 가슴 등 20여군데 이상을 난자해 숨지게 했으며, 범행 뒤 스스로 농약을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A씨 부자는 외출했다가 돌아 온 어머니에 의해 집 안방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아들 B씨가 고교시절부터 정신병을 앓아 왔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충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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