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음악동호회, 양평 노인요양시설서 작은음악회 개최
경기도의회 음악동호회, 양평 노인요양시설서 작은음악회 개최
  • 수도권 강의석 기자
  • 입력 2015-01-09 15:49
  • 승인 2015.01.09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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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수도권 강의석 기자] 경기도의회 음악동호회(회장 정기열, 새정치민주연합안양4)가 지난 7일 양평군 노인요양시설 마리아의 집을 찾아 작은음악회를 열었다.

배수문 의원(새정치민주연합과천)사랑을 위하여’, ‘봄처녀를 기타연주와 함께 노래 부르는 것으로 작은음악회가 시작되었고, 동호회 중창단으로 나선 원미정(새정치민주연합안산8), 박옥분(새정치민주연합비례), 박근철(새정치민주연합비례), 민병숙(새누리비례), 류재구 의원(새정치민주연합부천5)이 함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를 열창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정기열, 김상돈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의왕1)의 색소폰 연주와 박동현(새정치민주연합수원4), 장현국(새정치민주연합수원7), 김시용(새누리김포3), 김윤진 의원(새누리비례)의 노래 공연이 이어질 때마다 어르신들의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마지막 무대는 참석한 모든 회원들이 어버이은혜를 합창하는 것으로 작은 음악회가 마무리 됐다.

이날 공연을 관림하신 어르신들의 입가에 함박웃음이 가시지 않았고, 신나는 노래가 흘러나오면 무대로 나가 젊은이들 못지않은 춤 솜씨를 뽐내기도 했다.

경기도의회 음악동호회는 지난해 1229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진행된 사랑의 콘서트에서 문화소외계층에 대한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작은음악회를 기획한 동호회 회장 정기열 의원은 오늘 행사는 생색내기가 아닌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 대한 작은 관심의 실천이며, 경기도민을 대표하는 도의원들이 먼저 솔선수범 한다면, 지금의 현실이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작은 음악회를 기획하게 됐고, 꾸준한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소외계층에 웃음과 희망을 주는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국 광역의회 중 유일의 음악을 통한 재능기부를 실천하고 있는 경기도의회 음악동호회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는 공연이 끝나고 아쉬워 눈물짓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머지않은 미래의 우리의 모습으로 투영됐기 때문이다.

급속한 노령화 사회로 접어들었지만 독거노인, 요양노인에 대한 문화향유 정책이 빈곤한 현실에서 경기도의회 음악동호회의 재능기부 활동이 이 문제의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해 본다.

kasa59@ilyoseoul.co.kr

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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