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황유정 기자] 롯데자이언츠 강민호가 자신의 이름을 딴 야구장 건립을 위해 2억 원을 쾌척했다.
한 언론매체는 6일 강민호가 ‘강민호 야구장’ 조성을 위한 협약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7일에 열리는 이 자리에는 나동연 양산시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매체에 따르면 강민호는 야구장 건립과 유소년 및 학교 야구부 후원 등 사회공헌 사업을 위해 경상남도 양산시에 2억 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민호는 “1년 전 허구연 해설위원(KBO야구발전실행위원장)께서 좋은 제안을 해주신 것이 계기가 됐고 많은 고민 끝에 양산시와 진행하게 됐다”며 “야구로 받은 사랑을 야구인들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야구장은 양산시 물금읍 소재 황산문화체육공원 내 1만5000㎡ 규모 부지에 정규 야구장 규격(좌·우측 100m, 중간 125m)으로 지어지며 관람석(200석), 운영실, 선수대기실, 이동식 화장실, 주차장 등 규모로 조성된다.
한편 강민호는 2013시즌을 마친 뒤 역대 FA(프리에이전트) 최고액(75억원)을 경신하며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그러나 그는 지난 2014년 ‘먹튀’ 논란에 휩싸여야 했다. 그의 타율이 0.229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홈런은 16방을 쳤으나 타점이 40개에 불과했다. 득점권 타율도 0.169에 그쳤다.
황유정 기자 hujung@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