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전주시 보건소(소장 김경숙)는 결핵환자의 신속한 발견.치료와 집단 내 결핵 확산을 조기 차단하기 위해 16개국의 외국인유학생.어학연수생을 대상으로 결핵 건강검진을 무료로 실시한다.
결핵 건강검진이 의무화된 유학생은 중국, 스리랑카, 미얀마,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말레이시아 등으로 이들 국가는 결핵 발생률이 인구 10만명 당 50명 이상인 고위험 국가들이다.
현재 국내 결핵발생률은 15세 이후부터 급증하는 추세로 청소년, 외국인유학생.어학연수생, 기숙사 입소학생 대상 결핵집중관리에 중점을 두고있다.또한 고위험 국가의 외국인유학생.어학연수생들이 외국인등록시 보건소에서 발급한 건강진단서를 의무적으로 첨부하도록 했다.
시 보건소는 기숙사 입소학생, 외국인유학생.어학연수생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결핵무료 검진을 통해 학생들의 결핵 발병을 사전에 예방, 학생들을 결핵으로부터 보호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결핵 유소견자에게는 추가 검진을 무료로 실시하고 외국인 유학생은 결핵 확진 시 내국인과 동일하게 보건소에 등록시킨 후 무료 투약과 추구 검진으로 결핵환자가 완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결핵은 조기에 발견,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100% 완치가 가능하다.”며 “평소 2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 가래, 미열 등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반드시 결핵검사를 받고, 결핵예방을 위해 기침예절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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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봉석 기자 ily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