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치팀장]  ‘안철수는 왜? 안철수 의원이 지난 3년 숨겨진 뒷 이야기(도서출판 더 굿)’는 안철수의 지난 3년의 과정을 실무자로서 조언자로서 지지자로서 때로는 비판자로서 일정 부분을 함께 했던 네 사람의 진술과 대담을 허심탄회하게 엮은 책이다.

강동호 뉴웨이브 신진보리포트 편집주간(전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당 공동사무처장), 오창훈 변호사(전 안철수 진심캠프 민원실 제2팀장), 정연정 전 안철수 진심캠프 정치혁신위원, 강연재 변호사(전 새정치민주연합 부대변인) 등이 대담형식으로 기술했다.

2011년 서울시장 선거를 왜 포기했을까, 문재인과의 대선 후보 단일화 협상 과정 중에는 어떤 말 못할 일들이 벌어졌던 것일까, 안철수가 대선 출마를 포기한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안철수가 독자 창당을 포기하고 어느 일요일 오전에 갑자기 ‘민주통합당’과의 합당을 전격 선언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 후 새정치민주연합의 공동대표로서 4개월 만에 지지율 바닥이라는 최악의추락에 이르기까지..이 책은 안철수가 말할 수 없었던, 또는 말하고 싶지 않았던 ‘시시콜콜’한 그 간의 과정들을 담고 있다.

한편 책 내용중 안 의원이 작년 3월 민주당과의 합당 이후 "2012년 대선 때로 돌아가면 문재인 의원과는 단일화를 하지 않겠다. 문 의원이 당선되지도 못할 거면서 끝까지 왜 (후보를) 고집했는지 모르겠다"는 취지의 말을 했던 것으로 4일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mariocap@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