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휴지통
사건 휴지통
  •  기자
  • 입력 2009-01-21 11:47
  • 승인 2009.01.21 11:47
  • 호수 92
  • 3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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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유명 PD, 조폭 운영 불법 카지노바에 거액 투자
MBC ‘일밤’ 연출자 출신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조은석 부장검사)는 13일 폭력조직 두목과 함께 술집을 가장해 도박을 할 수 있는 이른바 카지노바를 허가 없이 연 혐의(관광진흥법 위반 등)로 전직 유명 방송사PD A(52)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05년 11월부터 3개월간 서울 역삼동 소재 한 빌딩 지하 1층에 `바카라'를 할 수 있도록 탁자 3개를 놓고 손님이 도박할 수 있는 무허가 카지노바에 투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카지노바는 전북 익산시에서 활동하던 폭력조직 두목 신모(50·구속기소)씨가 실제 운영을 맡았으며 A씨는 이곳에 2억7천500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검찰은 또 이 카지노바가 운영된 3개월 동안 손님에게 받은 도박자금이 23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하룻밤 억대 판돈 , 주택가 도박장 적발
주부·회사원 등 28명 체포

지난 9일 0시30분 쯤 인천시 중구 송학동3가의 한 주택을 형사 20여 명이 급습했다. 불법 도박장이 운영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한 것. 현장에서 도박에 여념 없던 이들은 혼비백산 줄행랑 치다 넘어져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후송되기도 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이날 도박장 업주 김모(56·여) 씨를 포함 현행범으로 붙잡힌 주부, 회사원 등 28명을 도박 혐의 등으로 긴급체포했다.

이날 경찰이 압수한 판돈은 1980만원에 달한다. 경찰은 “그 동안 매일 같이 억대 도박판이 벌어져 왔다는 제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이들은 경찰 단속을 우려해 이른바 ‘딱지'로 불리는 현찰로 도박판을 벌여왔다.

딱지는 지폐에다 ‘하우스(도박장)'에서 제작한 도장 등을 찍은 것으로 5천원권은 10만원, 1천원권은 1만원으로 통용된다. 따라서 경찰은 하루 평균 2억~3억원의 판돈이 오갔으며 매일 장소를 바꿔가며 도박판이 벌어져 그 액수만 수십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도박판엔 ‘타짜'로 불리는 도박 전문가도 대거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부, 회사원 등 도박장을 찾은 일반인들은 돈을 잃을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한 여성 공인중개사는 20억 원을 잃고 남편으로부터 이혼 당했다는 내용도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 관계자는 “딱지를 이용해 도박을 벌인다는 첩보를 입수했지만 당시 도박판에선 딱지가 사용되지 않아 물증이 부족하다"며 “일단 업주에 대해선 구속영장 신청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인천일보-



용변보다 ‘어이쿠!’
경남서 60대 고등학교 교장 화장실에서 숨져

경남 김해의 한 고교에서 60대 교장이 화장실에서 쓰러져 숨졌다.

지난 12일 낮 12시께 경남 김해시 모 고등학교 도서관 화장실에서 이 학교 교장 A(63)씨가 숨져 있는 것을 같은 학교 행정과장 엄모(49)씨가 발견했다.

엄씨는 경찰에서 “아침 8시 30분쯤 출근해 임시사무실을 쓰는 도서관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교장 선생님이 화장실에 간 뒤 1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아 이상하게 여겨 화장실을 확인해보니 문 안쪽으로 교장 선생님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119 구급대에 신고, 병원으로 후송조치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날 A씨가 차가운 날씨에 혈액순환의 장애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부산일보-



“정신장애면 보상 더 받아” 형제의 황당 사기극
어눌한 연기로 ‘지능지수 85’ 판정 받기도

멀쩡한 동생을 정신장애자로 만들어 수억원의 교통사고 보험료를 타낸 형제가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3일 동생(33·무직)이 교통사고를 당한 뒤 정신장애가 생겼다고 속여 보험금 수억원을 타낸 정모(37·무직)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동생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형 정씨는 지난 2004년 2월 동생이 퀵서비스 배달을 위해 오토바이를 몰던 중 사고를 당하자, “정신장애를 얻었다고 하면 더 많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며 부추겨 동생이 정신장애 판정을 받도록 한 뒤 보험금과 합의금으로 6억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동생 정씨는 서울과 경기 지역 병원 5곳을 돌며 비정상적 말투와 행동을 보인 끝에 다음해 8월 지능지수 65로 정신장애 2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동생 정씨는 정신장애 판정 이후 2007년에만 음주 운전으로 6회나 단속됐고, 미니 홈페이지를 개설해 글을 올리는 등 정상적인 생활을 해 왔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동생 진료 자료를 대한의사협회에 보내 감정한 결과 ‘해당 교통사고와 정신 장애는 무관하다’는 결과를 받았다"며 “범행을 계획하고 주도한 형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동거녀에 집단 성행위 강요’ 막장 공무원
“왜 거부하나” 수시로 손찌검까지

춘천경찰서는 지난 9일 동거녀에게 집단 성행위를 강요하고 이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폭력을 휘두른 공무원 정모(41)씨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달 5일 오후 9시쯤 춘천시 동면 자신의 집에서 동거녀 A(43)씨에게 다른 남자와 성관계를 가질 것을 강요한 뒤 A씨가 이를 거부하자 둔기를 휘두른 혐의다.

정씨는 또 지난 2007년 5월 춘천지역 모텔에서 A씨에게 신원불상의 남자와 수차례에 걸쳐 강제로 성관계를 갖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정씨는 여성으로 가장해 인터넷 포털사이트 접속, 집단 성행위 상대를 구한 후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강원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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