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문재인 당권 도전하며 총선불출마? “부적절하다”
안철수, 문재인 당권 도전하며 총선불출마? “부적절하다”
  • 홍준철 기자
  • 입력 2014-12-31 09:54
  • 승인 2014.12.31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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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홍준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29일 문재인 의원의 당대표 출마선언하면서 차기 총선에 불출마를 밝힌 것에 대해 "지금은 총선과 대선을 말할 때가 아니다"라며 "총선에 대한 부분은 시기가 될 때 본인의 입장을 밝히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다.

안 전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혁신이 중요하다. 국민의 모든 관심은 당이 얼마나 혁신할 것인지에 모여져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년 2·8전당대회에 대해 "이번 전대가 혁신과 변화의 경쟁이 돼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이번에) 뽑히신 대표께서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개혁을 과감하게 단행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른바 문재인 대 박지원 양강 구도에 대해서는 "전대에 출마하시는 후보들 또 지금 당 지도부 노력해야 될 몫"이라며 "어떻게 하면 단순히 계파구도가 아니라 혁신경쟁으로 재조명할 수 있을 것인지 거기에 대해서 모든 사람들이 함께 뜻을 모아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번 전대를 변화의 계기로 삼고 국민의 신뢰를 얻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좀 더 참여해서 진심을 알리고 목소리를 내며 전체적으로 혁신 경쟁구도로 몰아가면 좋겠다""모두 혁신안을 내놓고 이 혁신안을 실현시킬 수 있을지 구체적 방안, 의지를 표명하며 치열하게 경쟁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신이 지지할 후보에 대해서는 "여러 분들과 아직 직접 만나 말씀을 나누지 못했다""기회가 되면 만나서 말씀을 들어보고 제 생각을 얘기하는 기회가 곧 오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mariocap@ilyoseoul.co.kr

홍준철 기자 mariocap@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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