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NC 다이노스가 2014년을 하루 남기고 재계약 대상자 66명과 연봉 계약을 마무리했다. 구단 최초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나성범은 2억2000만 원에 도장을 찍으며 3년차 역대 최고 연봉자에 이름을 올렸고 올 시즌 리그 신인왕인 박민우는 265.4%라는 구단 내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NC는 30일 보도자로를 “2015 시즌 선수단 연보협상을 마쳤다”면서 “외국인 선수·FA 선수·신인 선수를 제외한 재계약 대상 66명과의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김종호는 올해 9000만 원에서 1억1500만 원으로 첫 억대 연봉에 진입했고 모창민도 8600만 원에서 1억4000만 원, 김진성 4300만 원에서 1억500만 원, 김태균 역시 8000만 원에서 1억35000만 원에 도장을 찍으며 억대 연봉자 대열에 합류했다.
특히 관심을 끌었던 나성범은 올해 7500만 원에서 2억2000만 원으로 급상승했다. 이는 종전에 류현진이 세운 3년차 역대 최고 연봉인 1억8000만 원을 단숨에 뛰어넘어 투수조 최고에 올랐다.
이밖에 박민우는 올해 2600만원에서 265.4%가 인상된 9500만 원에 사인했고 투수 원종현은 2400만 원에서 233.3%가 상승한 8000만 원에 재계약을 마쳤다. 2년 연속 두자릿 수 승수를 기록한 이재학은 연봉 1억2500만 원에서 44% 상승한 1억8000만 원을 기록했고 손민한 도 1억 원에서 1억2000 만 원으로 20% 올랐다.
반면 이혜천은 1억 원에서 9000만 원으로 10% 삭감됐고 박명환과 고창성은 각각 20%, 11.4%가 삭감된 4000만 원, 6200만 원에 연봉계약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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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