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15년부터 ‘유니버설디자인 현장체험’ 확대 실시
경기도, 2015년부터 ‘유니버설디자인 현장체험’ 확대 실시
  • 수도권 강의석 기자
  • 입력 2014-12-29 16:28
  • 승인 2014.12.29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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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수도권 강의석 기자] 경기도가 2015년부터 ‘유니버설디자인 현장체험’ 교육을 확대 실시한다.

이 교육은 경기도가 지난 2012년 도입한 것으로, 도내 초중고교를 비롯해 시․군 디자인 담당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 진행하는 체험 교육이다.

도는 내년 도내 10개교 내외 초등학교에서 초등생 300여 명을 대상으로 학기 중 평일 학교를 직접 찾아가 교육을 실시한다. 또 중고등학생 160명을 대상으로 방학을 이용해 도서관에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공공시설 등 각종 정책에 유니버설 디자인이 도입될 수 있도록 10개 시․군 관계 공무원 500여 명을 대상으로 유니버설 디자인 교육 및 유니버설 디자인 탐험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유니버설 디자인 교육은 사람마다 다른 신체조건과 생활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각종 생활용품 등에 불편함을 부여해 직접 상황을 체험토록 구성했다.

일예로 손가락에 테이프를 붙인 후 물건을 만져보며 수지장애인의 고충을 경험하고, 눈을 가린 상태에서 친구와 함께 판다 곰을 만들며 시각장애인의 어려움을 경험 하는 등 나와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방법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또 체험을 통해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생활환경에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아이디어를 발표하면서 어떤 디자인이 유니버설디자인인가 체험할 수 있다.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유니버설 디자인 탐험대는 해당 시․군에서 환경개선이 필요한 공공시설이나 공간을 전문가와 함께 탐험하면서 편리성, 안전성 등 문제점을 도출하고 개선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개선된 개선방안은 해당 기관장에게 보고돼 환경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올해 초등학교 15개교에서 초등학생 411명, 중고등학생 60명, 5개 시․군 관계공무원 170명을 대상으로 유니버설디자인 교육을 실시했다.

kasa59@ilyoseoul.co.kr

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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