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황유정 기자] 한국 영화가 주말 극장가를 점령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신망에 따르면 ‘국제시장’은 2014년 마지막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국제시장은 주말인 26~28일 관객 142만 5557명을 동원했다. 이에 개봉 12일째인 전날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총 누적 관객 수 428만 1795명을 기록했다.
특히 CGV 회원대상 관객분석 결과 40대 이상 관람이 차지하는 비율이 31%를 차지하는 등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우빈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된 범죄 스릴러 ‘기술자들’은 같은 기간 66만 명의 관객을 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이들은 지난 24일 개봉한 이후 누적 관객 142만 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지난 11월에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강을 건너지 마오’는 같은 기간 51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이에 총 누적 관객 355만 507명을 기록하며 지난 25일 ‘워낭소리’가 가지고 있던 역대 독립영화 흥행 기록(293만 명)을 돌파했다.
한국영화의 기세에 ‘호빗: 다섯 군대 전투’는 주말 동안 41만 명의 관객을 모으는데 그치며 박스오피스 4위로 밀려났다.
황유정 기자 hujung@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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