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선정 원장이 보는 2015 을미년 세운
임선정 원장이 보는 2015 을미년 세운
  • 김종현 기자
  • 입력 2014-12-29 14:14
  • 승인 2014.12.29 14:14
  • 호수 1078
  • 62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령한 양이 언덕 위에 앉아 있는 상

을미년 새해를 맞아 본지에 주간 운세를 기고하고 있는 임선정 불교아카데미 대자원 원장이 새해 세운과 국운을 기고했다. 정치와 경제 남북문제까지 아우른 임 원장의 새해 세운과 국운을 들어본다. 임 원장은 저서 ‘신의땅’, ‘쳔년의땅’, ‘약속의땅’을 통해 6·15 남북정상회담, 이산가족 상봉, 2002월드컵 8강에서 4강 진출, 16대 노무현 대통령 당선, 17대 이명박 대통령 당선, 나로호 2012년 성공 예언, 18대 박근혜 대통령 당선 등을 예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편집자주>

2015년 세운의 수(數)는 자취발전지상(自取發展之像) 개발건강격(開發健康格)으로 외유내강하니 너무 완고한 것이 결점이지만 처음은 곤고해도 뒤에 영화로운 수이다.

인내력과 추진력이 강해 초지일관 일을 성사시키는 수이다. 어떤 어려움도 천성적으로 부여받은 강하고 건전한 기질로 큰 업적을 이루는 강한 운수로 후반 뒤늦게 운이 열리는 해이다. 금년은 기운이 불같이 급하지만 내면의 수양이 되어 절제심을 품고 있는 해이다.

정신적으로 부드러움이 적어 공들여 쌓아놓은 탑을 무너지게 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나갈 때는 용감함을, 곤궁에 빠질 때는 침착함을 잃지 말아야 성공하는 해다.

을미년은 청양지세, 초원에 있는 염소가 어미를 기다리는 상으로 의식은 걱정할 것 없으나 아직 때를 기다리는 형상이다. 염소는 눈꺼풀이 있으나 잠잘 때도 항상 눈을 뜨고 자며 감지 못한다. 풍모는 고상하나 내성이 불처럼 급하고 인내심이 적어 만사에 끝맺음이 약한 물상이다. 오행상으로 을미는 천하을목이 지지미토에 깊이 뿌리박고 있으나 수기가 없어 편고하고 목극토로써 천간이 지지를 극하므로 어미가 자식을 나무라는 상으로써 미토의 나쁜 버릇을 누르는 격으로 다행히 전화위복이 되는 상이다.

을미는 천하지지가 모두 음으로 담대심소해 온순한 상이나 재백호 살성이 있어 재물에 집착하는 작용을 하며 발전적이고 진취적이나 공은 기대보다 적다.

을미년은 천하를 주유하며 천금을 희롱하는 해로 부지런한 신에 새로운 사람, 새로운 일에서 길하다. 이동 이사가 많은 역마의 성품으로 무역·운송·유통업 등 해외로 크게 발전할 수 있는 해이다. 국내도 중요하지만 나라 밖에 관계된 일들, 특히 어려운 이웃나라와 북한 동포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있을 때 대망의 한국으로 거듭날 수 있다.

국운은 우봉경양,
결판 끝판의 해

을미년 세운은 이른 봄 초원에 나와 어미를 기다리는 청양의 형상이다. 초원에 있는 양이 한가로이 풀을 뜯다가 소낙비를 만나 놀라 뛰는 상으로 결판 끝판을 내겠다는 작용이 큰 때. 승부 내는 일에는 좋으나 극단에 처하기 쉬운 때이다. 국정에도 인덕을 베푸는 일을 잊지 말아야 한다. 행운을 잡았을 때는 처신을 잘해 친절 호의 애정을 갖추고 큰 덕을 쌓아야 나라와 국민이 편안한 해이다.

18대 국정은 開發進取之像 白羊入草
2015년 대통령 운수가 始生頭首格 君王玉座之像

18대 국정은 을미년 청양이 풀밭에 드는 상으로 의식이 풍족하고 남달리 미적 감각이 뛰어나서 능력과 재간을 발휘하는 수이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니 번영·부귀·영달 등을 원해서 얻지 못하는 게 없는 수이다. 그러나 최선과 최악은 통한다는 것만 잊지 말고 자만심은 반드시 버리고 조심하는 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운세가 강해 좋은 일에 마가 끼는 상이니 자만·오만을 경계하고 겸손과 호의로 인덕을 베풀어야 성공하는 해다. 18대 대통령의 운수는 갱신흥가지상(更新興家之像)으로 11번째 용상의 대통령의 운수가 쓰러진 집안도 새로 일으켜 세우는 길상이다.

18수의 기운으로 자부심이 강하고 끈질긴 면이 있어 무슨 일이든 끝까지 밀고 나가며 웬만한 장애쯤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그러나 인화에 힘써야 하는 수로 상대가 나를 돕도록 하면 큰 역사를 이룬다.

금년도 조심,  또 조심

거듭 말하지만 좋은 운수의 기운은 받고 있어도 사물의 표면만 보고 그 이면을 보지 못하는 수양부족으로 일순간 모든 것을 잃게 되는 수이니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

호의를 베풀어 준 사람들에게 뜻하지 않은 반감을 살 수 있으니 옳고 그름을 지나치게 따지지 말라. 강직한 대통령보다 조리 있고 조화로운 대통령이 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여야 시비보다 나라와 국민의 편에서 경국하면 국운이 상승한다. 18대 대통령 재임기간 중 독선과 자부심이 강하면 안된다.

2015년 대통령은 호랑이 꼬리를 밟는 상이다. 애꾸눈 절름발이면서 남보다 더 잘 보고 잘 걷는다고 자만하는 그런 사람과는 같이 행동할 수 없다.

자기의 변변치 못한 재주를 돌아보지 못하면 범의 꼬리를 밟고 놀라게 된다고 했다. 무인이 군주가 된 것처럼 그 생각이 너무 강하기만 하면 위험하다. 특히 맑고 흐림을 가리지 않고 섞어 마시는 소통이 요구되는 때이다.

남북문제
국가흥망의 중심

 
남북문제는 가장 중요한 국가흥망이 달려있다. 양의 기운이 강한 남한 현 정부는 북한의 음 기운과 잘 상생하면 안정으로 나라 이끌 수 있으며 금년은 음 기운이 더욱 강해지는 해로 살기마저 보이나 결판내겠다는 강수보다 가장 부드러운 것이 가장 강한 것을 다루고 이길 수 있는 지혜로 남북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2015년 국정도 남북간에 화해로 상생의 역사를 열면 경제도, 평화도 그곳에서 찾을 수 있고 이념의 모든 갈등도 해소할 수 있는 길이다. 후손에 부끄럽지 않은 화해로 상생의 역사를 열어야 한다. 김대중 대통령이 남북의 평화의 문을 열었다면 이제 양의 기운 강한 남한을 음양 조화로 남북이 하나 되는 것이 박근혜 대통령의 시대적사명이다.

그것이 양백시대가 여는 밝음의 세상이다. 남한은 북한을 포용해 내 나라 내 국민으로 인정하고 함께 나누고 돕는 것이 우리가 함께 새 역사를 창조하며 부국으로 가는 길이다.

남한의 양 기운 秘寶로
북한의 단군릉 음기와 조화

음기가 강한 북한과 양기가 강한 갑오년에 음양조화 이룰 비보(秘寶)를 양기가 강한 곳에 써야 대한민국 남북평화를 이루고 현 정부는 국가번영에 결실이 있다. 국가대계를 위해서 한국은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 이미 하늘의 천도는 중원시대 세계 평화로 가고 있다.

세계평화의 근원은 한국의 남북문제에 달려 있다. 여야가 조화로움을 잃지 않아야 국정에 기여하는 것이다. 이제 좌파, 우파, 진보, 보수의 대립정치는 끝났으니 남북문제를 조화롭게 이끌지 않으면 좌우의 골이 깊어져 극단의 사태도 막을 수 없는 천도다. 좌우음양이 합하면 십수로 모든 악을 이기는 십승이니 이기지 못할 게 없다.

18대 대통령도 실로 천양백 부모의 음양조화로 어려운 일들을 다 이겨내고 옥새를 쥐었다. 그렇게 모든 악을 이기고 옥새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천양백의 음양조화의 기운이다. 양백은 태백소백 음양조화에서 나온 말로 일(日) 월(月)이다. 해와 달이 주야로 밝으니 악귀가 발동하지 못함이다. 음양의 조화로 남북이 하나 되면 모든 승리의 조화가 있다.

▲ 경제는
잉어가 용문에 오른 격이다. 즐겨 모이는 상으로 이익도모이고 사람도 모이는 상이다. 자신의 능력에 손색없는 자리에서 즐겨 일하고 있는 상이라 대길하다. 기업도 번창하니 국민도 윤택하다. 그러나 모인다는 것은 좋은 현상인 반면 경쟁이 심하고 분쟁이 많다는 징조다. 그러므로 싸우지 않고 이득을 보도록 기업 간, 사람 간 인화에 힘쓰는 정치력이 필요한 수이다.

역마성이 발동하는 해로 안보다 밖에서 결실을 얻을수 있는 때, 움직임이 있는 동적인 일로 관광, 유통, 운수, 무역, 통신 또는 건설, 농업, 임업, 문화, 예술, 스포츠, 유흥 정치 등에서 승부내고 발전하는 상이다. 삼재가 들어있는 亥(돼지띠), 卯(토끼띠), 未(양띠)는 불운이면 일확천금 노리다 실패할 수 있으니 투기, 모험, 도박은 삼가하며 감정을 절제하고 근신하며 조심해야 하는 세운이다. 4월생, 8월생도 상문이 들어 운이 정지되고 곡소리 난다 하는 해이니 투기, 모험, 도박, 보증 모두 조심하고, 지키는 마음으로 근신해야 한다.

▲ 정치는
큰 둑도 개미구멍 하나로 무너진다. 결판 끝판을 내는 상으로 단번에 결판을 내자는 마음 강하게 움직이는 수이다.

이런 때 여러가지 일에 손을 대거나 실력 이상의 일을 떠맡아 성급히 추진하면 뜻하지 않은 차질이 생겨 모든 것이 조화를 잃게 된다. 큰 뚝도 개미구멍 하나에 무너진다고 했듯 위험천만한 때이다. 그늘진 땅에 자리공풀의 제거를 결행한다. 중도의 길을 지키면서 스스로 존대하는 마음이 없으면 허물이 없다고 했다.

▲ 새누리당은
연약한 네 기둥이 엄청난 대들보를 떠받친 격이다. 힘에 부치는 무거운 짐을 양 어께에 메고 있는 상으로 오랫동안 겹치고 겹친 시름이 한꺼번에 닥친 격이다. 그러나 괘상 고목이 된 버드나무에 꽃이 핀 격이요. 늙은 여자가 젊은 남편을 얻은 상이라고 했으니 고목에 핀 꽃은 오래 갈 수 없고 늙은 아내에 젊은 남편은 꼴사나운 격이니 허물될 것도 없고 명예스러울 것도 없다.

▲ 민주당은
만물이 소생하는 봄, 큰비를 품은 우레가 바야흐로 대지를 뒤흔들 듯한 기세에 있는 상이다. 봄 기운이 발동한 상이다. 이제 모든 것이 새로운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 곤경에서 벗어나 희망찬 앞길을 내다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럴 때 현자가 나서서 모든 계획을 세워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실력이 없는 자가 과분한 지위에 있으면서 상사에게 아첨하고 남의 세력을 의지해 자만하고 있다고 한다. 회개가 늦어지면 후회를 영구히 남기게 된다.

▲ 북한은
변화운, 개혁 혁신해야 길하다. 변화·개혁해야 성공하는 운수로 운이 강할 때다. 다만 목표가 둘이 있어 어떨까 망설이게 되는 게 탈이다. 본래 목표를 존중하며 때와 형편을 따라야 성공이 빠른 길이다. 경쟁이 심하고 분쟁이 심한 때이니 싸우지 않고 이기는 방법을 강구하라. 모이기는 모이나 동지를 모으려고 해도 되는 일이 없다. 슬픈 노릇이다. 그러나 노력을 계속해 나가면 위에서 쫓게 되어 허물은 없을 것이나 뜻이 바르지 않으면 난경에 빠진다고 했다.

▲ 미국은                
한없이 큰 하늘로 위대한 아버지의 격이다. 여섯 마리 용이 하늘을 나는 상으로 운수는 오르막이나 실속이 없는 수로 물질 면에는 비어 있는 상이다. 무언가 들뜬 상태이다. 출렁이던 파도가 잠잠해지면 적막이 찾아오듯 항상 신중하라. 사리사욕을 앞세워 자기중심적이 되면 좋은 시기를 놓치는 결과에 처한다. 항상 대의와 대도를 가지고 처신해야 하며 땅 위에 나타난 용이라고 하니 그 덕이 널리 퍼진다. 훌륭한 군주로 신임받기에 적당하다.

▲ 중국은
제2의 부인으로 시집가는 아가씨의 상이니 애정이나 정사관계가 얽히는 불가피한 일들을 뜻한다. 서두르기보다는 천천히, 게으름이 덕이 되는 수이다. 제2 부인은 정식이 아니라 일시적인 현상이므로 영속성 없이 얽히게 되기 때문이다. 괘상 결혼이 늦어진다고 한다. 시기가 늦어지는 것은 좋은 인연을 기다리기 때문이다. 운이 나쁘지 않다.

▲ 일본은
인정과 충실함이 넘쳐 행운의 3요소가 완비되어 행동에 자신이 있다. 혼자보다 누구의 힘을 빌려 자신과 함께 이롭고 즐겁다. 따라서 이기주의는 절대 있을 수 없다. 좋은 아이디어에 힌트를 얻고 경제운도 길하다. 현실을 굳건히 지켜라. 본업이 아닌 투기의 유혹이 있으니 조심할 것. 비밀 없이 협력하는 일에 크게 성공과 이익이 있다. 인재의 안배도 원만하다. 오래 숙원 하던 일이 성취되는 절호의 찬스다. 

<정리=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삼합의 띠로 본  을미년 운수

잔나비띠, 쥐띠, 용띠는 생명과 명예를 걸고 최고의 실권을 주도하는 상호간의 싸움판이다. 수가 나쁘면 혈·관제·형사가 따르고, 밀어내고 물리치는 일이 따르며, 칼로 도려내는 운이니 수술 상처도 따르는 운이므로 상해를 조심하고 상업하는 이는 될듯하나 실패 수가 있으니 무리한 투자는 옳지 않다.

호랑이띠, 말띠, 개띠의 경우 사업가는 발전하고 직장인은 승진하며 시험자는 합격하며 학생은 진학길이 열린다. 일반사람들은 만사편안하게 되는 운세이다. 신규 사업, 건축이나 시험 준비도 길하다 선거자도 승리한다. 노력하는 대로 승리하는 시기이니 중요한 때이다. 그러나 슬픈 눈물을 흘릴 수도 있으니 윗사람의 우환이나 상복수가 있다. 살림이나 문서도 늘어나는 해이다.

돼지띠, 토끼띠, 양띠는 나가는 삼재로 팔란을 겪는다는 해로 근신해야 하는 운이다.
저장해 뒀던 창고문이 열리는 격으로 묵혀 두었던 것을 꺼내 쓰는 운수로 오랜 세월 묶였던 일이 풀리는 해이다. 그러나 일확천금을 노리다 수렁에 빠지는 수도 있는 운으로 모험, 투기는 옳지 않다. 문화, 예술, 종교에 관계하는 이는 성공하는 해이다. 부동산 관계 일들도 매우 길하다. 그러나 남녀 모두가 방탕기가 생기는 때이니 스스로 절제하고 조심해야 한다. 부부지간 이별이 많은 때이니 가정을 잘 단속하고 서로 이해와 협력이 필요하다.

뱀띠, 닭띠, 소띠는 저장해둔 창고를 파하게 되니 자원이 고갈되는 때이다. 기능 마비, 사업부진, 자금고갈 특히 종교로 인한 분쟁이나 소송이 발생한다.
신앙이나 종교 교리에 어긋나는 일을 하게 돼 훗날 후회하게 되는 일을 만든다. 씨를 심어도 싹이 트지 않는 때이니 새로운 시작이나 개업, 개점, 결혼 등은 길하지 않다.

이 밖에도 을미년은 뱀띠, 닭띠 그리고 4월생, 8월생은 운이 정지되는 손재가 많이 따르는 때이다. 모험투기는 절대 안 되고 보증이나 금전거래도 조심해야 하고 공직자도 근신하지 않으면 좌천되는 수이다. 돈을 쓰는 사람도 이런 사람과 거래해서 인연이 아니면 변제가 쉽지 않다. 그만큼 도움이 못 된다는 것이다. 특히 귀(鬼)가 많이 따르는 때이니 부정한 곳을 조심해야 한다. 상가나 병문안, 해산한 곳 등은 재수가 없으니 방문보다 다른 방법으로 인사를 대신하는 편이 좋겠다.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