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을 기대해②] ‘그들이 돌아온다' 2000년대 활동 가수 컴백 이어져
[2015년을 기대해②] ‘그들이 돌아온다' 2000년대 활동 가수 컴백 이어져
  • 조아라 기자
  • 입력 2014-12-29 09:35
  • 승인 2014.12.29 09:35
  • 호수 1078
  • 3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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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신화 <사진=뉴시스>

[일요서울 | 조아라 기자] 2000년대 초·중반 활발한 활동을 보였던 가수들이 돌아온다. 한동안 대중과 멀어졌던 이들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1990년대 복고열풍에 힘입어 가요계 컴백을 예고했다.

2015년 컴백 첫 신호탄을 쏠 가수는 그룹 신화다. 1998년 1집 ‘해결사’로 데뷔한 신화는 지금까지 최장수 아이돌 그룹으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데뷔 17년차인 신화는 최근 12집의 재킷 촬영을 극비리에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당초 2014년 말 컴백할 예정이었으나 멤버들이 신화 활동에 전념한다는 각오로 컴백 일정을 2015년 1월 초로 옮겼다. 컴백에 앞서 지난 11일에는 올 초 열린 콘서트 실황을 담은 3D 영화 ‘신화 라이브 3D 더 레전드 컨티뉴스’가 개봉됐다. 
 
신화는 2002년 6집 ‘너의 결혼식’을 끝으로 그룹 해체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멤버 전원이 같은 소속사로 이적해 ‘신화’라는 그룹의 명맥을 이었다. 신화는 팀을 유지하고, 개인 활동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활동을 이어갔다. 멤버 개개인마다 굴곡은 있지만 신화라는 팀워크는 데뷔 17년이 지나도록 깨지지 않고 있다.    
 
듀오 제이워크도 내년 1월 새 음반으로 컴백한다. 장수원과 김재덕으로 구성된 제이워크는 2002년 1집 ‘Suddenly’를 발표했다. 1997년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의 멤버로 데뷔한 두 사람은 2000년 그룹 해체 이후 듀오로 활동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군복무로 한동안 휴지기를 가져야 했다. 
 
제이워크는 지난 1월 디지털 싱글 ‘무슨 말이 필요해’를 발표하며 음악활동을 재개했다. 또 각종 예능에서 활약하며 입지를 다졌다. 특히 ‘로봇연기’로 인기를 얻은 장수원은 2014년 방송계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그는 내년 초 방영되는 tvN 드라마 ‘미생’의 코믹 패러디 ‘미생물’의 주연 장그래 역을 맡아 주목받고 있다. 
 
개인 활동으로 바쁜 와중에도 제이워크는 2015년 1월 말 새 앨범으로 컴백할 예정이다. 제이워크 소속사 측은 “새 앨범은 제이워크만의 달콤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담아낼 예정이다. 누구나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곡들로 구성 된다”고 설명했다.  
 
2000년대를 풍미한 섹시 여가수 ‘채연’도 오랜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다. 2003년 1집 ‘위험한 연출’로 데뷔한 그는 2006년까지 전성기를 누렸다. 이후 중국으로 건너간 채연은 가수와 연기자로 활동을 이어갔다. 데뷔 11년을 맞은 채연은 내년 2월 말 연속적으로 싱글을 발매하며 국내에서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2010년 미니앨범 ‘룩 엣’ 이후 5년 만이다.   
 
1세대 걸그룹 SES의 바다도 지난 19일 디지털 싱글 ‘아까워’를 발표했다. 바다의 자작곡인 이 곡은 바다 본연의 목소리를 돋보이게 한 것이 특징이다. ‘아까워’는 근래 발표된 발라드와는 다른 편안함 감성을 선사했다는 평을 받았다. 
 
chocho621@ilyoseoul.co.kr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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