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속사 필굿뮤직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영화 ‘인터뷰’에 삽입된 ‘페이데이(Pay Day)’ 음원이 불법 사용됐다고 밝혔다.
필굿뮤직 측은 “‘페이데이’를 ‘인터뷰’에 삽입하는 사전 협의는 했지만 어느 순간 협의가 중단됐다”며 “당사는 이를 없었던 일로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 “음원 사용을 위한 정당한 절차나 계약 없이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소니 픽처스와 음원 사용 관련 협의를 한 에이전트 DFSB사를 상대로 법적인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화 ‘인터뷰’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 1위원장에 대한 암살 기도를 소재로 한 코미디 영화다. ‘페이데이’는 김정은 위원장이 향락을 즐기는 장면에서 약 10초간 사용됐다.
한편 영화 ‘인터뷰’는 지난 25일 개봉해 미국전역의 약 300개 독립영화관에서 상영을 시작한 가운데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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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정 기자 hujung@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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