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자료원은 26일 시네마테크 KOFA에서 ‘꽃이니까 공주, 故 김자옥 추모 특별전’을 연다고 밝혔다. 전시회는 26일부터 2015년 1월 5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특별전은 1960년대부터 최근까지 그가 출연한 9편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특별전은 그의 어린 시절 모습을 볼 수 있는 ‘춘원 이광수(1969)’, 고(故) 최무룡과 함께 출연했던 ‘보통여자(1976)’, 기괴한 개성을 뽐냈던 김기영 감독의 ‘수녀(1979)’가 상영된다.
‘상처(1978)’, ‘O양의 아파트(1978)’, ‘살인나비를 쫓는 여자(1979)’, ‘태양을 훔친 여자(1979)’, 권상우·김하늘과 함께한 ‘동갑내기 과외하기(2003)’,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3)’도 선보인다.
한편 1970년도에 데뷔한 김자옥은 최근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던 중견배우 중 한 명이다.
김자옥은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누나(2013)' 출현 당시 암투병 사실을 밝힌바 있다. 김자옥은 “여행 전 두려움이 컸지만, 나를 바꾸는 계기가 됐다”며 “여행을 계속 다닐 자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 11월 16일 폐암으로 인한 합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황유정 기자 hujung@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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