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HOT STAR] '따로 또 같이' 걸스데이, 2014년 방송계 블루칩으로 떠올라
[2014 HOT STAR] '따로 또 같이' 걸스데이, 2014년 방송계 블루칩으로 떠올라
  • 조아라 기자
  • 입력 2014-12-22 09:48
  • 승인 2014.12.22 09:48
  • 호수 1077
  • 3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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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일요서울 | 조아라 기자] 걸스데이 만큼 2014년을 뜨겁게 보낸 스타가 또 있을까. 그동안 ‘대기만성형’, '생계형 아이돌‘ 같은 수식어로 설명되던 걸스데이가 올 한해를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입지를 다졌다. 혜리·민아·유라·소진으로 구성된 4인조 걸그룹 걸스데이는 음악방송, 예능, 드라마, 영화 등 종횡무진 연예계를 누볐다.

걸그룹 후발주자로 한동안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던 걸스데이는 지난해 3월 발매한 정규1집 ‘기대해’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귀여운 소녀 콘셉트를 탈피하고 섹시미를 더한 걸스데이는 같은 해 6월 발매한 ‘여자 대통령’으로 첫 지상파 1위를 차지했다. 
 
이들의 상승세는 지난 1월 발표한 미니3집 ‘Something'으로 정점을 찍었다. 농염하면서도 몽환적인 섹시미를 선보인 이 곡을 발판으로 걸스데이는 방송계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이 곡은 제3회 가온차트 K-Pop어워드에서 ‘올해의 음원 롱런상’을 수상할 만큼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어 ‘Darling'과 ‘보고 싶어’로도 그룹 활동을 이어갔다.
 
음악방송 외에도 걸스데이 멤버들은 예능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특히 혜리는 지난 8월 방송된 MBC <일밤-진짜사나이 ‘여군 특집’>에 출연해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각인시켰다. ‘여군특집’으로 성공한 1등 공신이라고 불릴 만큼 혜리는 명랑한 매력과 특유의 애교로 큰 인기를 얻었다. 전에 없던 인기는 혜리가 출연한 CF의 매출 상승효과까지 불러 일으켰다. 이후 혜리는 개인 화보촬영 및 사인회 등 개별 활동에 집중하며 인기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걸스데이의 ‘마스코트’인 민아는 OST, 드라마, 영화출연 등으로 쉼 없는 활동을 이어갔다. 민아는 드라마 <닥터 이방인>의 OST ‘니가 내가’, 영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OST ‘들려줘요’, 드라마 <왕의 얼굴> OST ‘한 사람’ 등을 부르며 팀의 리드싱어다운 면모를 보였다. 민아는 10월 방송된 5부작 웹드라마 <최고의 미래>와 지난 11월 개봉한 영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다. 또 지난 7월엔 축구선수 손흥민과의 열애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청순 글래머’ 유라는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며 그룹 활동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남성잡지 ‘맥심’의 표지를 장식할 만큼 섹시한 몸매를 자랑했던 유라는 가상결혼 콘셉트의 예능에서 숨겨둔 애교를 발산하며 남성팬을 사로잡았다. 또 지난 10월부터 방송된 드라마 <도도하라>의 주연 ‘홍하라’를 맡으며 연기활동도 시작했다.
 
‘원숙한 섹시미’로 빛을 발한 소진도 피처링과 예능활동으로 인지도를 쌓았다. 소진은 지난 3월 크루셜스타의 싱글 ‘너에게 주고 싶은 세 가지’로 피처링에 참여했다. 지난 12월에는 래퍼 도끼의 콜라보레이션 싱글 ‘Finale'을 통해 개인 싱글을 발표했다. 주로 게스트로 출연하던 소진은 지난 8월 방송한 버라이어티 <아이돌 스쿨>의 메인MC로 안정적인 진행 솜씨를 보이기도 했다. 소진 역시 지난 9월 방송된 드라마 <최고의 결혼>을 통해 연기활동에 나섰다.
 
따로 또 같이 종횡무진 2014년을 보낸 걸스데이가 을미년에는 어떤 변화된 모습을 보일지 기대해본다.
 
chocho621@ilyoseoul.co.kr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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