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대학 평균 종합 청렴도 1등급 군산대, 한국해양대, 서울시립대
국·공립대학 평균 종합 청렴도 1등급 군산대, 한국해양대, 서울시립대
  • 오두환 기자
  • 입력 2014-12-18 20:31
  • 승인 2014.12.18 20:3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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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전국 36개 국·공립대학 청렴도 발표

[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이달 초 64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렴도 측정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36개 국·공립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도 청렴도 측정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35개 국·공립대학 평균 종합 청렴도는 10점 만점에 5.67점으로 2012년 대비 1.17점 하락했다.

가장 높은 1등급을 받은 대학은 군산대학교(6.18점), 한국해양대학교(6.17점), 서울시립대학교(6.13점)이며, 한국체육대학교(5.12점)가 가장 낮은 5등급을 받았다.

국ㆍ공립대학을 대상으로 하는 청렴도 측정은 지난 2012년 처음 실시한 후 대학 특성에 따라 2개의 그룹으로 분류, 각 그룹에 대해 격년으로 실시하고 있다.

청렴도는 ’계약분야‘와 ’연구 및 행정분야‘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부패사건 및 신뢰도 저해행위 감점을 적용하여 산출했다.

분야별 하락 수준을 살펴보면 ‘계약분야’ 청렴도(7.18점)는 1.70점, 학교 내부 구성원들이 평가한 ’연구 및 행정분야‘ 청렴도(5.42점)는 1.09점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분야’ 청렴도는 7.18점으로 금품ㆍ향응ㆍ편의를 대학에 직접 제공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민원인이 조사대상자의 총 1.2%로 ’12년(0.5%)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금품이나 향응 등의 제공자를 본인뿐 아니라 주변 사람까지 확대한 간접 제공률은 0.8%로 나타났다.

‘연구 및 행정분야’ 청렴도는 5.42점으로 본인 또는 주변 사람들이 연구비를 위법ㆍ부당하게 집행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11.9%, 연구비 횡령에 관한 경험이 9.8%로서 여전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와 관련해 본인 또는 주변 사람들이 금품·향응·편의를 제공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8.6%(’12년 9.1%), 운영비나 여비를 부당하게 집행한 경험률은 9.3%(’12년 9.2%)로 각각 드러났다.

freeore@ilyoseoul.co.kr

오두환 기자 freeor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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