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대회는 지난 11월 중국의 9개 지역에서 열린 예선을 통과한 한국어전공 대학생 25명이 참가해 한국어 실력을 겨룬다.
매년 금호타이어와 아시아나항공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 대회는 베이징과 상하이, 텐진(天津)과 산둥(山東), 장쑤(江蘇), 저장(浙江), 동북3성, 서남지역, 화남지역 등 중국 전역에서 한국어과가 개설된 87개 대학의 학교를 대표한 170여명이 참가해 예선 경쟁을 펼쳤다.
금호아시아나는 지역예선을 통과한 결선 진출자 25명 전원에게 일주일간 한국문화탐방 기회를 제공하고 1, 2, 3위 입상자에게는 ‘금호타이어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한중우호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박삼구 회장은 한중 청소년 교류가 양국간 미래지향적 친선관계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늘 강조한다”며 “박 회장의 뜻에 따라 지속적인 청소년 교류 지원 및 한중 우호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아시아나는 일본, 베트남의 청소년 육성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일본 도쿄에서 ‘제7회 금호아시아나배 일본 고교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하고, 입상자들을 한국에 초청하여 한국문화탐방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베트남에서는 지난 11월 ‘제3회 베트남 대학생 한국어대회’를 개최해 상위 입상자들에게 한국유학 기회를 주고, 본선입상자들을 한국에 초청했다.
국내에서는 매년 한중일 대학생들이 한팀을 이뤄 공동 번영과 화합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한중일 캠퍼스 하모니 대회’를 개최하는 등 한중일 3국 청소년간의 교류와 우호 증진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박시은 기자 seun897@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