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교수의 <한국 자본주의> 한국 경제에 대한 통찰 담아
장하성 교수의 <한국 자본주의> 한국 경제에 대한 통찰 담아
  • 조아라 기자
  • 입력 2014-12-17 16:06
  • 승인 2014.12.17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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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은 장하성 교수의 <한국 자본주의>가 출간됐다.

이 책은 선진국과 다른 한국 자본주의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쳤다. 이론적 배경과 논리적 진단, 현실적 대안까지 탄탄한 이 책은 소득 불균형과 양극화를 해결하는 ‘정의로운 경제’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보여주는 기념비적인 대작이다. 
 
장하성 교수는 <한국 자본주의>에서 한국 사회의 소득 불균형과 양극화 등은 기형적인 경제체제로 인해 곪아터진 결과라고 주장했다. 특히 한국 경제의 ‘천민자본주의’ 문제가 심각하며, ‘신자유주의 과잉 및 구자유주의의 결핍’이 핵심 문제라고 언급했다. 뿐만 아니라 재벌의 권력을 규제하고 제어하지 못한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장 교수는 한국 경제의 위기 극복을 위해 “한국의 경제 발전과정과 성장구조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정의로운 자본주의의 시대로 가기 위해 ‘민주주의’를 강조한다. 불평등한 자본주의가 정의로워지기 위해서는 평등의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 자본주의>는 3년여 간의 집필 기간을 거쳐 원고지 3,000매라는 엄청난 분량의 글과 문고본 1권 분량의 주석 737개를 담았다. 집필 기간 동안 장 교수는 국내외의 방대한 문헌과 자료의 수집과 분석, 연구를 거듭했다. 그 결과 ‘한국 자본주의’라는 새로운 각도에서 한국 경제의 주제들을 조명해냈다.
 
<한국 자본주의>는 한국 자본주의의 현실 진단, 실제적 이슈의 논쟁의 비판과 재구성,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의 공생을 위한 가치체계 정립 등을 통해 기존의 시각을 깨트리는 새로운 논쟁을 제시한다.
 
보수와 진보 간 논쟁에 종지부를 찍는 명쾌한 ‘장하성 솔루션’을 통해 한국 경제 위기를 타계하길 바라 본다.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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