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전라북도의회 최은희 의원이 전라북도 교육청의 뒤늦은 누리예산 편성을 두고 강하게질타 했다.

최은희 의원은 도교육청이 3개월분의 누리예산을 2015년도 본예산안 수정안에 편성·계상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김승환 교육감의 뒤늦은 편성을 결정하기까지의 일련의 과정은 그간 김승환 교육감의 가장 큰 맹점으로 지적되어온 불통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보여준 것”이라며 “교육감 2기의 교육행정이 연착륙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누리예산 편성은 각 시도에서는 사회적 혼란을 감안, 수개월 분의 누리예산을 편성하였고 전라북도교육청만 ‘불법’을 강조하며 편성을 거부해왔다.

이후 예산편성 촉구 집회와 언론, 도의회의 전방위적인 압박이 있은 후에야 김승환 교육감이 급히 예산을 편성한것이다.

이와 관련 최은희 의원은 “김승환 교육감은 전라북도 교육계의 수장으로서 존재하는 것이지 헌법학자로서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 아니다”고 하면서 “교육감 2기가 순항하기 위해서는 정치적 과정은 간과한 채 원칙과 소신만 내세우는 경직된 자세를 버리려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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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봉석 기자 ily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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