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이범희 기자] 레고코리아는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레고를 활용한 창작 문화의 대중화를 위해 열린 ‘브릭코리아 컨벤션 2014’가 성황리에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레고코리아가 후원하고 레고 커뮤니티인 ‘레고당’과 ‘브릭나라’, ‘브릭스월드’, ‘브릭인사이드’가 주최한 ‘브릭코리아 컨벤션 2014’는 국내 최대 레고 커뮤니티 연합 창작 전시회다. 강남구 테헤란로 517(삼성동, 현대백화점)에서 12월 6일부터 14일까지 9일간 진행했으며, 가족과 연인 등 총 5만 명의 관객들이 찾았다.
이 외에도 유리병 안의 작품, 판타지 영화나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구현한 디오라마, 국내 자동차 회사의 사옥을 구현한 작품도 전시됐다.
올해에는 관객들이 직접 브릭으로 창작품을 만들 수 있는 ‘자유 창작존’, ‘브릭 포토존’을 새롭게 운영했으며, 특히 13일과 14일에는 레고 본사의 한국계 디자이너 성혜준씨와 일반인이 함께하는 ‘레고 디자이너와의 만남’도 진행했다.
성혜준 디자이너는 레고 디자이너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전할 말로 “본인이 잘 하는 것을 발견하고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제품을 생각하는 연습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브릭코리아 컨벤션 2014’를 관람한 박은송(29)씨는 “레고에 관심이 많아 전시회를 찾았는데 수준 높은 창작품을 만나 좋았다”며 “행사장을 방문한 창작가를 만나 창작품의 설계와 제작 과정을 직접 들을 수 있어 흥미를 가지고 관람했다”고 말했다.
레고코리아 관계자는 “출품된 창작품이 지난해에 비해 100여점이 증가했으며, 전시 기간도 2배 이상 늘어나 약 5만명의 대중들이 레고 창작품과 창작 문화를 체험했다”며 “앞으로도 브릭코리아 컨벤션을 후원해 레고 창작 활동과 창작품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겨울철 가족 대표 관람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브릭코리아 컨벤션은 지난해 10월 첫 선을 보였으며, 4일간 약 8000여명이 방문한 바 있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