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면 받던 KB금융 주가 다시 상승할까
외면 받던 KB금융 주가 다시 상승할까
  • 김나영 기자
  • 입력 2014-12-15 09:27
  • 승인 2014.12.15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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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김나영 기자] 최근 증권가에서 다소 외면당하던 KB금융의 주가가 사외이사진의 동반사퇴로 다시 상승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그간 KB금융은 KB 사태 이후 신임 회장이 선임되던 당시의 기대감이 무너지면서 다시금 주가가 저공비행하던 차였다.

한국투자증권은 11KB금융에 대해 사외이사 전원이 사퇴를 결정한 것은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9000원을 유지했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 주가는 윤종규 회장을 회장추천위원회가 회장 후보로 확정했던 지난 1024일 주가를 밑돌고 있다면서 전망과 다르게 전개된 주요인은 KB금융 사외이사진 사퇴 요구로 대변되는 지배구조 이슈의 연장이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사외이사 전원 사퇴 결정은 KB금융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지배구조로 인한 할인 요인의 제거, 3분기까지 양호한 실적, 배당성향 상향 가능성 등이 주가 재평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우리투자증권은 12KB금융에 대해 배당성향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봤다. 최진석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적극적 대출성장 정책과 배당성향 확대, LIG손해보험 인수 가능성 등은 자본 효율성을 제고하고 주주가치를 환원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보통주자본비율이 이미 규제 가능한 보통주자본비율을 초과하고 있어 자본적정성에 따른 배당 차별화가 허용되면 배당성향을 확대할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더불어 KDB대우증권은 내년 은행업종 최선호주로 KB금융 등을 제시했다. 구용욱 대우증권 연구원은 은행업종은 자산 성장이 유지되는 가운데 순이자마진 하락이 둔화되고 대손율이 소폭 하락하며 유동성이 다소 풍부한 상황이라며 “KB금융의 경우 가격적인 매력이 있고 실적개선 가시성도 제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nykim@ilyoseoul.co.kr

김나영 기자 nykim@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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