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지난 11월 29일, 서해 해역을 철통같이 지키는 대한민국 해군 제2함대 장병들과 덕성여자대학교 봉사동아리 학생들이 뜻 깊은 나눔 행사에 함께했다. 사단법인 함께하는 사랑밭에서 진행하는 ‘2014년 희망나눔 연탄릴레이’에 참여한 것.
이날 행사에서는 광명 7동에 살고 있는 에너지 저소득층 10가구에 연탄 4500장을 배달했다. 영하의 날씨 속에서 진행된 행사는 오전 10시에 시작하여 오후 4시가 넘어서야 끝이 났고, 구슬땀을 흘리는 봉사자들을 본 주민들은 감사한 마음을 담아 음료와 간식을 제공했으며 일손을 함께 거들기도 했다.
봉사에 참여했던 덕성여대 학생은 “생각보다 연탄 한 장의 무게가 무거워 놀랐지만, 어르신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내실 것을 생각하니 전혀 힘이 들지 않았다. 기회가 되면 또 봉사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민과 군이 어우러진 이번 나눔 행사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고, 봉사자들과 주민들이 서로 돕고 나누는 작은 축제의 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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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환 기자 freeor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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