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많은 국내 여행객들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및 겨울휴가를 해외에서 보낼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호텔 예약사이트 호텔스닷컴(kr.hotels.com)이 최근 8,722여 명의 전 세계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크리스마스 및 겨울휴가 여행 계획’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호텔스닷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44%의 전 세계 여행자들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및 겨울휴가를 해외에서 계획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대부분 전 세계 각지를 누비며 여행을 통해 가족과 함께 추억을 만들고 싶어서(31%), 그리고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기 때문(21%)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여행객 같은 경우, 약 절반 정도의 응답자들이 해외로 여행을 떠날 예정이라고 답했으며, ‘해외로 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국내 호텔에서 보낼 예정(25.1%)’, 그리고 ‘국내에 있는 가족 및 친구 집에서 보낼 예정(18.8%)’이라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그 이유로는 ‘다른 지역의 크리스마스를 경험해 보고 싶어서(27%)’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가족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23.4%)’, 그리고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어서(20.6%)’ 등이었다.
‘해외에서 크리스마스 및 겨울휴가를 보낼 계획이라면 어느 나라에서 보낼 예정이냐’라는 질문에 일본(17.2%)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이어 미국(10.3%)과 태국(9.2%)을 꼽았다. 또한, 숙박 시설 예약 같은 경우, 대다수의 응답자(98%)들이 온라인 호텔 예약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국내 여행객들은 주로 한 달(39.8%)에서 3개월(37.8%) 전에 크리스마스 및 겨울 휴가 여행 계획을 미리 세우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가장 선호하는 여행 기간은 약 3일(38.8%)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일(26.7%)과 1주일(27.6%) 정도로 휴가를 계획한다고 대답한 응답자들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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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환 기자 freeore@ilyo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