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이음-휴먼인러브, 라오스 이어 미얀마에 한글 전파
희망이음-휴먼인러브, 라오스 이어 미얀마에 한글 전파
  • 오두환 기자
  • 입력 2014-12-10 19:38
  • 승인 2014.12.10 19:38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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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희망이음(대표 현재익)과 휴먼인러브(이사장 김영후)가 민간 주도 한글 세계화 운동의 일환으로 미얀마 만달레이외국어대학교 한국어과에 한글 교재를 지원한다.

양 기관은 지난 8월 교육 기반의 소외계층 복지 활성화 및 한글 세계화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희망이음 협약을 맺었으며 이를 계기로 지난 10월 라오스 국립 동독대학교 한국어과 학생들을 위한 교재 지원과 함께 코라오그룹에 근무하는 현지인들의 한글 교육을 위해 교재를 무료 지원한 바 있다.

미얀마 만달레이외국어대학교 한국어과는 최근 3년제에서 4년제로 바뀌면서 한국어 교재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희망이음에 도움을 요청해왔다. 이에 따라 희망이음은 자체 제작한 한글아리랑 1·2권 80권과 한글 공부에 필요한 국어사전, 대학 강의 수강을 위한 한국어 쓰기 초급, 중급, 고급 등 한국어 관련 도서를 휴먼인러브를 통해 미얀마 현지에 지원하기로 했다.

희망이음은 한글 세계화 사업의 첫 단계로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재외동포 2~3세, 한류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들이 쉽게 한글을 접할 수 있도록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이 표기된 한글 교재를 자체 개발하여 무료로 보급해 왔다.

한편 해외 한국어 보급사업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는 국제구호개발 NGO인 휴먼인러브는 그 동안 동남아시아 지역에 컨텐츠를 제작, 도서관 등에 한글 동화책을 지원한바 있다.

휴먼인러브 김영후 이사장은 “동남아 지역의 한국에 대한 관심은 대단하다. 그렇지만 한국어를 직접 배우고 접할 수 있는 기회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며 “미래의 미얀마 인재들에게 한국을 알리고 우호적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데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희망이음과 휴먼인러브는 라오스, 미얀마 이외에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 한글과 한국문화를 전파하는데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freeore@ilyoseoul.co.kr

오두환 기자 freeor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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