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들 알바 자리 '아는 만큼 보인다'
수험생들 알바 자리 '아는 만큼 보인다'
  • 오두환 기자
  • 입력 2014-12-02 11:36
  • 승인 2014.12.02 11:36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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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12월에 접어 들면서 겨울방학 아르바이트를 찾는 알바 구직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아르바이트 초심자인 수험생들은 어떤 아르바이트를 하면 좋을지 몰라 헤매기 마련. 이에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이 수험생들을 위한 추천 알바를 소개한다.

일자리 많고 업무 매뉴얼 정해져 있는 프랜차이즈 알바

19세 알바 구직자 이력서의 약 70%는 ‘외식/식음료’ 업종에 집중되어 있다. 주로 커피숍, 패밀리 레스토랑 등 프랜차이즈 매장의 아르바이트를 선호한다.

이는 별도의 자격 제한 없이, 누구나 쉽게 선발될 수 있는데다 일자리 자체가 많아 거주지 인근에서 근무지를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이 매력으로 작용하기 때문.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되는 급여에도 불구하고 근로에 따른 혜택, 근무 환경이 우수한 점, 대부분 본사 직영 형태로 운영되어 업무 매뉴얼이 확실한 점 등도 알바 초년생들이 쉽게 아르바이트를 시작할 수 있는 여건으로 여겨진다.

특히 주요 프랜차이즈들은 근무 성적, 기간 등에 따라 향후 해당 기업에 취업 지원시 가산점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 앞으로 취업을 걱정하게 될 대학생 생활에 있어 미리 스펙을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매력적이다. 구체적인 기업별 취업 가산점 제공 유형과, 기업명 등은 알바몬의 '스펙A+알바' 채용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외국어 능력도 쌓고 글로벌 인맥 쌓는 게스트하우스 알바

홍대/종로/명동 일대를 중심으로 '외국인 전용 게스트하우스'가 증가하면서 관련 알바도 왕왕 모집 중에 있다. 펜션 알바와 비슷하게 게스트하우스 청소/관리 등의 업무가 주를 이루지만, 외국인에 대한 안내, 예약, 홍보 업무도 병행되어야 하다 보니 기초적인 인터넷 사용능력과 더불어 일정 수준 이상의 회화능력도 필요로 한다.

주로 선호하는 외국어 능력은 영어이며 중국어와 일본어 실력도 도움이 되기도 한다. 이미 일정 수준의 외국어를 할 수 있다는 전제 하에, 자신의 외국어 실력이 녹슬지 않도록 실력 향상과 더불어 굳이 해외로 나가지 않고도 다양한 외국인 친구를 사귈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아직 늦지 않았어요, 겨울알바의 꽃! 스키장/리조트 알바

동계 시즌 알바의 대표적인 알바로는 스키장 알바가 있다. 주요 리조트, 스키장에 채용되어 겨울 시즌 내내 근무할 수 있다. 해당 리조트에서 머물며 일해야 하는 관계로 수시 합격 등 이후 대학 입시 일정으로 자유로운 수험생에게 보다 적합하다.

숙박이 제공되며, 근무가 비는 날을 이용하여 무료나 할인가로 스키나 보드를 즐길 수 있는 등 할인혜택 때문에 스키어들이 특히 선호하는 알바이기도 하다. 주요 리조트나 스키장에서의 아르바이트를 구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스키장 인근의 렌탈샵이나 기타 매장에서도 유사한 직무와 근무 혜택이 제공되는 경우가 많으니 겨울 레포츠에 관심이 있다면 꼼꼼히 살펴보자.

SNS에 능하다면, 바이럴 마케팅 보조 알바

블로그,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 평소 SNS를 자주 다뤄왔거나 마케팅에 관심이 있다면 바이럴 마케팅 보조 아르바이트도 좋다. 주요 기업이나 홍보 및 프로모션 대행사들에서는 기업 SNS를 운영하면서 관련하여 보조 업무를 담당할 아르바이트생을 종종 모집한다. 담당 업무는 간단한 사무보조와 SNS컨텐츠 제작 업무들이 대부분이다.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평소 커뮤니티 운영 및 활동 경력을 살펴보거나 포토샵 및 기타 OA 프로그램 활용 능력, SNS 운영 경력 등을 살펴 보기도 한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블로그 등 개인의 SNS를 구매 혹은 대여를 유도하는 경우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이 있으므로 단호히 거절하는 것이 좋다.

한편 알바몬은 수험생들의 안전한 아르바이트를 위하여 몇 가지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우선 민감한 개인정보 즉 주민등록번호와 신분증, 특히 금융거래가 가능한 각종 통장/카드/체크카드 번호와 이의 비밀번호 등을 요구하는 경우 절대 응하지 말아야 한다. 이는 개인정보 유출뿐 아니라 각종 범죄행위에 악용될 수 있어 2차 피해가 우려되며 금융정보 양도는 현행법상 처벌의 대상이 될 수도 있기 때문.

또한 나이와 상관 없이 알바생에게도 최저임금은 적용되기 때문에 급여는 꼭 최저임금 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기 전에는 반드시 ‘근로계약서’를 서면으로 작성할 것을 당부했다. 만약 아르바이트 도중 부당한 일을 당했다고 생각되면 국번 없이 ‘1350’번으로 전화하면 노동부 종합상담센터로 연결되어 친절한 상담안내를 받을 수 있다.

freeore@ilyoseoul.co.kr

오두환 기자 freeor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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