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비 빼돌린 사립대 학생회장 덜미 잡혀
학생회비 빼돌린 사립대 학생회장 덜미 잡혀
  • 이지혜 기자
  • 입력 2014-12-02 10:22
  • 승인 2014.12.02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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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이지혜 기자] 사립대 학생회장이 학생회비를 빼돌려 생활비로 사용하다 덜미를 붙잡혔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회비를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S대학 법대 학생회장인 윤모(20)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5월30일부터 8월20일까지 법대 학생회비 계좌에서 66차례에 걸쳐 380여만 원을 인출한 뒤 생활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의 범행은 지난 9월 법대 학생들로 구성된 감사위원회 감사에서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윤씨는 다른 학과 소모임을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을 빌려준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경찰의 추궁에 개인적인 용도로 돈을 썼다며 범행을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감사위원회에 액수가 크지 않은데다 돈을 갚겠다는 윤씨의 의지를 감안해 선처하려 했으나, 이를 반대한 한 법대 재학생이 고발했다"고 전했다.

이지혜 기자 jhook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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