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미륵사지석탑 사리장엄 연장 전시…국보급 사리장엄 9600점 선봬
익산 미륵사지석탑 사리장엄 연장 전시…국보급 사리장엄 9600점 선봬
  • 전북 고봉석 기자
  • 입력 2014-11-28 17:26
  • 승인 2014.11.28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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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전라북도는  미륵사지 석탑 사리장엄 전시를 문화재청의 승인을 받아 2015년 7월 26일(일)까지 8개월 더 미륵사지유물전시관에서 연장, 전시하기로 했다. 

이번 연장 전시에는 현재 전시되고 있는 부처님 사리 13과와 백제시대 미륵사 창건 관련 기록이 쓰여 있는 금제사리봉영기 등 국보급 사리장엄 9600여 점이 전시된다.

사리를 봉안했던 금동제사리외호와 금제사리내호의 양식 및 제작기법은 7세기 전반의 백제 금속공예 등이 매우 뛰어난 수준으로 발전했음을 보여줌으로써 많은 국민들의 관심의 대상이 됐다.

2011년 ‘전국 문화기반시설 총람’ 관람객 현황에 따르면 미륵사지 유물전시관 관람객은 43만5490명으로, 12개 국립박물관 중 6번째정도에 해당돼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이번 사리장엄 특별전시의 연장은, 이러한 도민들의 열망과 사리장엄을 관람한 많은 사람들이 유물의 진정성을 확보하고 관람의 보람을 느끼도록 하기 위해서는 현지 보관 전시가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다. 
   
문화재청은 ‘유물이 출토된 유적의 전시관이나 지역의 박물관에 위임․보관 전시한다’ 는 기본 원칙을 반영한 결과라 할수 있다.
   
사리장엄 연장 전시와 사리장엄 보고서의 발간은 ‘미륵사지 석탑 사리장엄 등 미륵사지 출토유물 9900여점 ’이 익산 미륵사지 유물전시관으로 위임지정 되는 청신호로 볼 수 있다. 
    
또한 사리장엄 연장 전시는 사리장엄이 미륵사지유물전시관으로 위임되어야 하는 당위성을 더욱 확고히 했다고 할 수 있으며, 이는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이 국립익산박물관으로의 승격과 건립 되는데 많은 영향을 끼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시는 매주 월요일 유물보호 및 시설 점검을 위해 휴관하며,  2015년 1월 1일(목)만 휴관 하고 그 외 휴일은 개관할 예정이다.

ilyo@ilyoseoul.co.kr

전북 고봉석 기자 ily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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