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나영 기자] 노사발전재단은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2014 일터혁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우리나라의 일터혁신 동향, 합리적인 임금체계 대안 모색을 위한 연구, 최신 국내 일터혁신 사례 대한 지식·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열렸다. 특히 2014년 일터혁신 지수 조사 결과를 중심으로 일터혁신과 임금체계에 대하여 집중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먼저 이영면 동국대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한양대학교 유규창 교수의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직무평가 방법 발표와 함께 임금체계 개편사례를 발표·공유 자리가 있었다. 아울러 발표 후 일터혁신 전문가회의 소속 노·사·정·학 주요 관계자들의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2014년 발표된 일터혁신지수를 살펴보면 400점 만점에 206.8점(100점 기준 51.7점)으로 예전과 비슷한 점수를 기록했다. 그중 노사관계 부문이 68.9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인적자원관리는 52.1점, 인적자원개발은 48.9점, 마지막으로 작업조직은 36.8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번 2014년 일터혁신지수는 2013년의 210.2점과 비교할 때 3.4점이 하락했지만 2012년의 194.0점에 비하면 12.8점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다.
주목할 만한 것은 노사발전재단의 일터혁신 컨설팅 수혜기업의 일터혁신지수가 미수혜기업에 비해 상당히 높게 나왔다는 점이다. 일터혁신지원을 받은 기업들의 지수가 평균 230.9점인데 반해 미수혜 기업의 평균은 202.4점으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노사발전재단 관계자는 “기존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일터혁신지원을 받은 기업들이 그렇지 못한 기업들에 비해 일터혁신이 더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김나영 기자 nykim@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