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북자동차기술원이 2~3년 전 MOU를 체결한 기업유치가 아직도 진행 중인 것으로 드러나 민선5기 기업유치 실적 부풀리기에 급급해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진호 도의회 의원에 따르면 자동차기술원의 최근 3년간 기업유치 및 창업보육 실적은 2012년 MOU를 체결한 9곳 가운데 현재까지 단 3곳만 성공에 그쳤고 지난해는 11곳 중 3곳에 불과했다.
특히 올해 기업유치 실적은 더욱 절망적인 상황으로 현재까지 MOU체결 자체도 전무한 실정이며, 지난해 MOU 체결 기업들도 실제 투자를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 의원은 자동차기술원이 자동차부품산업의 기술지도 보급과 기업지원이라는 설립 취지 외에도 기술원의 보유자원과 연구개발 기술을 활용해 관련 기업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업유치에 적극 나서야 도내 자동차부품 산업의 부흥을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2012년 MOU체결 이후 현재까지 전혀 진척된 사항이 없다는 점에서 전시성 MOU체결이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며 “ MOU 체결 이후 해당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 노력과 지자체와의 연계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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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봉석 기자 ily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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