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TV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로부터 대통령 표창과 감사패를 받았다.
18일 선관위에 따르면 '무한도전'의 연출을 맡고 있는 김태호PD는 대통령표창을, 유재석을 비롯한 '무하도전' 멤버와 작가진은 감사패를 받았다.
선관위 측은 지난 5월 '무한도전'의 차세대 리더를 뽑은 '선택2014' 특집이 지방 선거 홍보에 기여한 공로와 젊은 세대에게 선거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줘 실제 투표율이 증가하는데 일조한 공로를 인정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지방 선거에서 사전투표를 처음 시행해 유권자가 명부 확인이라든지 많은 것이 생소했는데 '무한도전'이 바뀐 선거제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사전 투표를 알리는 데 기여했다. 유권자가 선거를 재밌게 할 수 있게 도와 표창 및 감사패를 줬다"고 설명했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김태호 PD는 "나 혼자 받은 상이 아니다. 투표현장까지 찾아와 선거를 즐겼던 모두에게 수여된 상이다. 우리가 작은 불쏘시개가 됐다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다"고 말했다.
앞서 '무한도전' 제작진은 지난 2010년에도 한식 세계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농림수산식품부에서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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