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청주대 교수회가 총장실 무기한 점거농성에 돌입했다.
교수회(회장 조상)는 18일 "김윤배 총장 퇴진투쟁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 긴급대의원회를 열고 총장실 무기한 점거농성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며 "또 재단이사들에 대한 개별적 사퇴요구 압박수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28일까지 김준철씨 동상 철거를 요구하고,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에 논문표절 문제에 대한 신속한 결정을 촉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총장은 겨울방학이 되면 투쟁강도가 떨어지면서 시간만 끌면 해결될 수 있다는 판단을 하는 것 같다"며 "이번 총장실 점거농성은 총장의 이런 안이하고 무책임한 생각이 절대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교수회의 확고한 의지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김 총장은 지금처럼 막무가내식 버티기로 일관하면서 어디선가 숨어 결재를 하며 총장직을 유지하고 있다고 스스로 자위하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마저도 얼마가지 못할 것"이라며 "다시는 호화롭게 단장한 집무실에 영원히 발을 들여놓을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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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환 기자 freeor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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