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200만 달러 포스팅 금액 수용…김광현 ML진출 가시화
SK 와이번스, 200만 달러 포스팅 금액 수용…김광현 ML진출 가시화
  • 김종현 기자
  • 입력 2014-11-12 16:36
  • 승인 2014.11.12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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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SK 와이번스가 김광현(27)에 대한 메이저리그(ML) 구단의 포스팅 금액을 수용하기 했다. 이에 김광현은 ML 진출에 한걸음 다가서게 됐다. 

SK12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김광현 선수의 메이저리그 포스팅에 따른 최종 응찰액을 200만 달러(22억 원)로 접수받았다면서 이에 구단은 내부 회의와 김광현 선수와의 면담을 통해 선수의 오랜 꿈을 후원해주자는 대승적 차원에서 포스팅 결과 수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SK는 지난 11KBO로부터 가장 높은 금액을 전달 받고 난 뒤 마라온 회의를 이어갔다. 당초 500만 달러 이상을 예상했지만 적은 응찰액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는 김광현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김광현은 예상보다 적은 금액에도 불구하고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밝혔고 구단은 회의 끝에 보내주기로 결정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가장 놓은 금액을 써낸 구단을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 폭스스포츠의 칼로젠탈은 해당 구단이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라고 전한 바 있다.

이로써 샌디에이고가 김광현 계약에 대한 독점 교섭권을 30일간 얻게 됐다.

김광현은 향후 공식 에이전트인 멜빈 로만을 통해 연봉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성사될 경우 그는 류현진의 이어 포스팅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진출하는 한국 프로야구 출신의 선수가 된다.

이에 대해 김광현은 포스팅 결과를 수용해주신 구단과 김용희 감독님을 비롯한 SK 와이번스 선수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란다어렸을 때 꿈꾸던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고 기회를 잘 살려 실력으로 검증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 신인 같은 마음으로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만 아직 걸림돌은 남아 있다. 모그룹의 결정에 따라 변수를 생길 수 있다. 또 김광현 에이전트인 로만과 샌디에이고가 30일 안에 협상을 마쳐야 최종 완료된다는 점에서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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