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시청률 1.6%(이하 닐슨코리아 기준)로 출발한 tvN 드라마 미생은 7회 시청률이 5.2%를 넘어설 만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덩달아 원작 미생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윤태호 작가의 만화 '미생'은 2012년 9월부터 2013년 10월까지 9권으로 완간된 '직장인들의 교과서'라는 평가와 함께 인기를 얻으며 지난 10월 초까지 이미 90만부가 판매됐다. 만화를 원작으로 한 동명의 tvN 드라마가 방송되면서 방송 시작 일주일 만에 10만부가 팔려나가 100만부 반열에 올랐다. 

 

올해 첫 밀리언셀러 명단에 이름을 올린 만화 '미생'은 2주만에 50만부를 추가로 판매해 최단기간 150만부 판매 돌파 기록했다. 

 

출판사 위즈덤하우스는 "보통 다른 도서의 경우 주말판매량이 평일보다 50% 이상 떨어지기 마련인데 '미생'은 주말드라마인 덕분에 일주일 내내 꾸준히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구매력이 있는 직장인들이 주 구매층이라 소장용과 연말 선물용으로 빠르게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