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깐한 식객 황광해의 ‘줄서는 맛집’ - 전국편
채널A “먹거리X파일-착한식당” MBC “찾아라 맛있는 TV” KBS “한국인의 밥상” 등에 출연해 깐깐한 맛 평가로 이름을 알린 음식평론가 황광해. 그가 『한국 맛집 579』를 출간했다. 이 책은 『줄서는 맛집-서울편』에 이어 선보이는 전국편에 해당한다. 저자는 머리말에 3년의 집필 과정을 거쳐 이 책을 완성했다고 밝히고 있다.
저자는 30여 년간 3,500여 곳의 음식점을 직접 방문하여 음식을 맛보고 취재를 하며 내공을 다져왔다. “먹거리X파일”의 이영돈 PD는 “그의 머리에는 역사와 식감이 어우러진 대한민국 전도가 그려져 있다”며 그의 탄탄한 내공에 놀라움을 표한다.
황광해는 ‘너무 깐깐하다’는 사람들의 평판에 말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웬만한 음식으로는 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단지 언론에 얼굴을 자주 내밀어서 유명해진 식당이라고 해서 그의 리스트에 오를 수 없다. 자극적인 맛으로 인기에 영합하는 뿌리 없는 음식도 그의 별점을 받을 수 없다. 그가 기자시절부터 꼼꼼하게 정리하고 업데이트해온 맛집 리스트를 보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나아가 “죽기 전에 꼭 한 번은 가봐야 할 맛집” 110여 곳도 추가로 손꼽고 있어 맛집 순례자들에게 이정표를 제시한다.
정대웅 기자 phot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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