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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정부는 2008년 차 회장의 아버지 故차일혁 경무관에게 보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부자(父子)간의 문화훈장 서훈은 이번이 처음이다.
차 회장은 문화예술 기획자로서 창작 오페라 등 수십 편의 공연물을 기획·제작한 문화예술 기획자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9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화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차 회장은 공익 문화 법인을 설립해 창작 오페라 <카르마> 등 한국의 고급문화를 미국, 이탈리아, 일본에 알려 민간 문화외교관으로서 국위를 선양했다. 1998년 창장 가극 <눈물의 여왕>을 비롯해 수십 편의 공연물을 무대에 올렸다.
또 영친왕의 유물과 대한제국황실 진본사진 등을 일본으로부터 환수해 숙명여대에 기증하고, 국창 임방울 녹취 테이프를 복원해 전남 광주문화예술관에 기증하기도 했다.
故차일혁 경무관은 한국전쟁의 포화 속에서 지리산일대 6개 천년고찰을 구한 공로로 경찰공무원으로서 최초로 2008년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예술발전 유공자로 문화훈장 18명,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5명,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8명 등 31명을 선정했다.
이지혜 기자 jhook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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